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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플라스틱, 자동차 핵심소재 시장 '다크호스' 부상

  • 송고 2017.06.21 15:04 | 수정 2017.06.21 15:07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2018년 하반기 바스프와 합작법인 가동…POM 생산능력 10만2000톤까지 확대

주력제품 POM 사이클 개선 전망…올해 연간 영업익 200억 이상 예상

코오롱플라스틱은 지난달 중국에서 열린 '차이나플라스 2017'에 참가해 자동차 부품 분야의 적용사례를 볼 수 있는 형상물을 전시했다. [사진=코오롱플라스틱]

코오롱플라스틱은 지난달 중국에서 열린 '차이나플라스 2017'에 참가해 자동차 부품 분야의 적용사례를 볼 수 있는 형상물을 전시했다. [사진=코오롱플라스틱]

자동차 경량화가 업계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자동차 경량화 소재 시장도 크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코오롱플라스틱은 증설을 거듭하면서 자동차 소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코오롱플라스틱은 공급 과잉으로 어려웠던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소재인 POM(폴리옥시메틸렌)의 수요 회복세에 힘입어 2018년 하반기까지 POM 생산설비를 10만2000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POM은 내마모성과 내마찰성이 뛰어나 자동차 기어, 연료보관 용기, 핸들 등 다양한 차량 소재로 활용된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지난해 기준으로 POM에서 전체 매출 중 44% 가량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코오롱플라스틱은 연간 5만7000톤의 POM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지난 2016년 바스프(BASF)와 합작법인인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을 설립하기로 해 2018년 하반기부터 7만톤 규모 POM을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료=미래에셋대우]

[자료=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1년 기준 POM 시장 규모는 약 94만톤, 연평균 수요 증가분은 6만톤 수준이었다. 그러나 2015년 이후 증설이 없어 공급 과잉 문제가 해소되고 있으며, 2019년까지 의미 있는 증설은 약 6만톤 정도이기 때문에 코오롱플라스틱의 수익성이 더욱 증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코오롱바스프이노폼에서 7만톤 규모의 POM 공장을 증설하고 있으나 바스프가 자체 공장 6만톤을 이 기간 폐쇄할 것으로 보인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수요는 24만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유의미한 증설은 6만톤에 불과해 POM 사이클 회복이 기대된다"며 "기존 셀라니즈(Celanese), 듀폰(Dupont), 바스프 등 소수업체가 과점하고 있는 시장이지만 수급 상황 개선에 실적이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스프가 기존 노후 라인을 폐쇄할 예정이기 때문에 판매처 확보에 어려움이 없고, 바스프의 마케팅 능력 활용 및 원가의 30%를 차지하는 스팀 소요량을 줄일 계획인 만큼 2019년 합작법인 완전 가동 시 지분법 이익만 약 59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료=코오롱플라스틱, 미래에셋대우]

[자료=코오롱플라스틱, 미래에셋대우]

이에 따라 코오롱플라스틱의 영업이익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코오롱플라스틱의 영업이익이 220억원, 2018년 300억원, 2019년 37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오롱플라스틱은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해외 시장 공략에도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달 중국에서 개최된 '차이나플라스 2017'에서 코오롱플라스틱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를 기존 제품 대비 25% 수준으로 줄인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POM 홍보에 공을 들였다. 별도의 저취 POM 존을 마련하고 장희구 대표가 직접 전시 현장을 찾기도 한 것.

코오롱플라스틱 POM 매출 중 절반 이상은 국내 자동차 업체로부터 발생하고 있다.

장희구 대표는 "내년 하반기 바스프와의 합작공장이 완공되면 글로벌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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