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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채의 숫자로 본 금융] 100세시대 ‘현재나이X0.7’…연금배분은 어떻게

  • 송고 2017.06.21 09:48 | 수정 2017.06.21 17:29
  • 정희채 기자 (sfmks@ebn.co.kr)

EBN 경제부 금융팀 정희채 팀장

EBN 경제부 금융팀 정희채 팀장

세계적으로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지난 2015년 UN이 평생연령기준을 재정립해 새로운 기준을 발표했다. 새로 마련된 기준에 따르면 ‘미성년자는 0~17세, 청년은 18~65세, 중년은 66~79세, 노년은 80~99세, 그리고 장수노인은 100세 이후’다.

여기에 과거 60세, 80세가 인간의 수명으로 봤다면 현재 100세시대를 맞아 새로운 나이 계산법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현재 나이 X 0.7’이다. 즉 이렇게 계산돼 나오는 숫자가 바로 지 금 우리의 나이가 되는 것이다. 이에 반해 우리의 몸과 마음은 젊어졌는데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은 같거나 짧아지고 있다.

이처럼 인구 고령화 시대가 오면서 일자리는 줄고 수명이 길어져 노후를 대비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익히 알고 있다.

이제는 노후 대비를 위해 마련한 자금을 어떻게 사용할지가 관건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연금에 가입해 노후를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노후생활을 기간별로 크게 나누면 활동기(活動期), 회상기(回想期), 그리고 간병기(看病期)의 3단계로 나눌 수 있다. 각각 오버랩 되는 기간은 존재하지만 그 현금 흐름 은 다르다 할 수 있다.

은퇴 직후인 60대는 ‘활동기’로 여행, 모임, 취미활동이 활발한 시기로 생활비 지출이 많다. ‘회상기’는 70~75세 전후로 이 시기에는 자신 의 인생을 돌아보고 신체나이 저하 등의 이유로 생활비를 줄여나가게 된다.

‘간병기’ 는 보통 75~80세부터 시작되며 건강상의 이유로 의료비 지출이 급증하게 되며 간병 기는 기간을 예측하기가 어려운데 건강수명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김신규 KB생명보험 영업교육부 책임은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해서는 다양한 연금을 준비하는 것은 기본이거니와 노후생활 각각의 기간에 대해 연금 수령기간·개시시기·금액이 적절히 배분돼야 한다. 즉 합리적 현금흐름이 중요하다는 인식의 확산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대표적인 연금은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이며 3층 구조로 돼 있다. 이를 통해 노후 준비가 필요하다는 인식과 노후를 준비하는 실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개인연금의 경우 두 개 이상은 준비하는 것이 좋다. 연금수령은 모두 확정연금형 (10년 또는 15년)으로 하고 연금개시시점은 각각 활동기 전반부(은퇴시점)와 회상기 후 반부에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자는 활동기 노후자금을, 후자는 간병기 노후자금 의 재원이 될 것이다.

퇴직연금 또한 활동기 전반부(은퇴시점)에 연금을 개시하면 된다. 개인연금 전자와 더해져 노후자금이 많이 드는 활동기에 적절히 활용될 것이다. 종신토록 지급되는 국민연금은 ‘연금연기제도’를 적용해 활동기 후반부에 연금이 개시되도록 한다.

‘연금연기제도’는 늦게 받는 만큼 연금액을 상승시킬 수 있다. 국민연금은 회상기의 노후자금으로 그리고 앞선 개인연금 후자와 더해져 회상기에 비해 비용이 증가되는 간병기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계획 없는 연금수령, 연금수령기간의 단절·중복은 기대 이하의 노후생활이 전개될 수 있다. 특히 신체능력이 저하되는 은퇴 이후에는, 노후자금 관리는 생각보다 어렵다. 지금 노후자금의 합리적 흐름을 큰 틀로 잡아 놓는 것이 보다 현명한 은퇴설계 의 하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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