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삼성전자 최고가에도 기관 매도에 2360선 후퇴

송고 2017.06.20 16:21 | 수정 2017.06.20 16:21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금융투자·국가·자지체 중심 기관투자자 6716순매도…연중최고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1·2위는 나란히 신고가 행진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7포인트(0.07%) 하락한 2369.23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대장주 삼성전자의 최고가에도 기관의 대규모 매도로 약보합 마감했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7포인트(0.07%) 하락한 2369.2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583억원, 362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기관의 매도 공세를 막지는 못했다.

기관은 이날 금융투자 2613억원, 국가·지자체 2653억원 등 총 6716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는 연중 최고치로 기관의 순매도액이 6000억원을 넘긴 것은 지난 3월 9일 이후 처음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60%)·통신업(1.34%)·제조업(0.74%)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의약품(-2.76%)·건설업(-2.56%)·섬유의복(-2.39%)·기계(-2.03%)·비금속광물(-1.88%)·서비스업(-1.75%)·음식료품(-1.70%) 등이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39% 오른 240만7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종가로 240만원을 돌파한 것으로 이날이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1.91% 오른 6만4000원으로 마감했다. 장 중 한때 6만5400원까지 올라 최고가 를 경신했다.

다만 한국전력(-2.02%), 현대모비스(-1.53%), 삼성물산(-1.47%), NAVER(-1.37%), 신한지주(-1.20%) 등은 하락했다.

전날 675선 돌파로 연중 최고치로 장을 마쳤던 코스닥지수는 이날 6.03포인트(0.89%) 하락한 669.41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1억원, 11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5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셀트리온이 5.35% 오른 11만4300원에 장을 마쳤다. 그동안 고공행진하던 신라젠은 차익 실현 움직임 등으로 11.11% 하락했고 로엔(-2.72%), 카카오(-2.22%), SK머티리얼즈(-2.05%), 바이로메드(-2.00%) 등은 약세를 보였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종가는 달러당 1135.4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2.7원 올랐다.

USD$	1379.0	▼1
EUR€	1470.8	▲1.8
JPY¥	892.5	▼0.1
CNY¥	190.3	▼0.1

코스피, 삼성전자 최고가에도 기관 매도에 236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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