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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인력 구조조정에 노사갈등…지점축소·희망퇴직 방침에 대외투쟁

  • 송고 2017.06.20 16:02 | 수정 2017.06.20 16:03
  • 조현의 기자 (honeyc@ebn.co.kr)

KDB생명 노조 "대주주 산은, 전체 인력 3분의 1 감축 추진"

"희망퇴직, 사실상 구조조정…낙하산 경영진, 경영 위기 초래"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KDB생명 지부는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EBN 조현의 기자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KDB생명 지부는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EBN 조현의 기자


KDB생명 노동조합은 산업은행이 일방적으로 KDB생명의 대규모 인력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KDB생명 지부는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KDB생명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경영 개선을 이유로 전체 근로자 3분의 1가량의 해고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KDB생명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경영설명회를 개최하고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증자의 전제 조건으로 KDB생명의 자구노력을 요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KDB생명은 대규모 지점 통폐합과 조직개편을 예고하고 희망퇴직을 추진하고 있다.

KDB생명 노조는 이에 대해 "산업은행이 증자가 시급한 KDB생명에게 사실상 인건비 절감을 요구하는 셈"이라고 비난했다.

KDB생명 노조는 사측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희망퇴직이 일방적인 구조조정이라는 입장이다. 사측이 △인건비를 구체적으로 300억원 줄일 것이라고 밝혔으며 △지점 수를 절반가량 줄인 후 희망퇴직 신청을 받겠다는 했고 △이미 희망퇴직 진행 일정과 대상자를 공개했다는 이유다.

김민석 KDB생명 노조 기획부장은 "이사회가 최근 증자 계획도 없이 추진된 사측의 회망퇴직은 부결했음에도 사측이 지속적으로 이사회를 개최해 희망퇴직을 재심의하겠다고 밝히고 있다"며 "이것은 지금까지 KDB생명의 경영에 직간접적으로 간섭해 온 산업은행이 압박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KDB생명의 경영 위기는 산업은행이 초래했다고 노조 측은 주장했다. 앞서 산업은행은 3차례나 KDB생명 매각에 실패했다.

김 기획부장은 "대주주의 매각 시도로 자사 영업경쟁력이 악화했다"며 "산업은행 출신 비전문 낙하산 경영진들이 내실을 다지는 경영 정책 대신 매각을 염두해 우량 채권을 파는 등 외형 확장에만 주력했다"고 비난했다.

노조 측은 산업은행이 직접 KDB생명에 대한 책임을 밝히고 향후 계획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KDB생명 노조 관계자는 "지금이라도 산업은행이 대주주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증자를 이유로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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