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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60% 뛴 삼성전자' 향배 두고 갑론을박…"GO vs 신중모드"

  • 송고 2017.06.19 10:27 | 수정 2017.06.19 10:27
  • 관리자 (rhea5sun@ebn.co.kr)

"이익 증가 계속·아직 저평가 단계"

반면 "추가상승 기대보단 경계할 때"

ⓒ연합뉴스

ⓒ연합뉴스

지난해 여름부터 질주하던 코스피를 사상 최고가로 이끈 '대장주' 삼성전자의 주가 향방을 두고 국내 주식투자 고수들 간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사장,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 최웅필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최준철 VIP투자자문 대표, 민수아 삼성자산운용 밸류주식운용본부장 등 5명의 국내 대표 펀드매니저들은 삼성전자 주가 향방에 대한 견해를 저마다 내놨다.

허남권 사장은 "현재 삼성전자 주가가 버블(거품)이 아니라는 판단하에 전체 자산 중 삼성전자 편입 비중을 10% 내외로 유지하고 있다"며 "조정을 받는 것은 당연하지만, 기초여건(펀더멘털)을 보면 아직 비싸지 않다"고 말했다.

민수아 본부장도 "주가가 정체하거나 하락할 만한 요인을 보면 이익 감소나 주가 고평가 정도인데 삼성전자의 이익이 줄거나 가치평가(밸류에이션)가 고점이라는 판단은 전혀 들지 않는다"며 "주가가 내릴 이유가 없다"고 진단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종가 기준 227만9000원으로 1년 전인 작년 6월 16일의 140만9000원보다 61.74% 상승했다. 5년 전인 2012년 6월 주가가 120만원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1년 새 상승세가 그 어느 때보다 강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이채원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여전히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도 현 수준의 주가가 유지될 것인가에 대해선 의구심을 드러냈다.

시가총액이 300조원인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이익 추정치는 35조원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9배가량이어서 상장사 평균 PER 12배보다 20∼30% 할인 거래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지금 상태로는 절대로 비싸다고 볼 수 없다"면서도 "이익이 최근 급증한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의 이익이 지금 추세를 이어갈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으며, 최근 반도체 가격 상승이 재고확충에 따른 가수요로 확인돼 실적이 꺾이면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최웅필 본부장은 보수적인 입장이다. 최 본부장은 "반도체 경기가 워낙 좋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는 점에서 보면 경계감을 가져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경기가 조금이라도 꺾이는 신호가 나타나면 주가가 과도하게 예민한 반응을 보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시장의 기대치가 높은 상황에서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시장이 내년 실적에 대한 경계감을 크게 반영하면 삼성전자 주가가 횡보하거나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준철 대표는 삼성전자 투자를 거의 하지 않고 있다며 "투자가로서 삼성전자에 매력을 느끼지 않는다"고도 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가치 수준이 나빠서가 아니라 종목을 발굴해 수익이 날 때까지 기다리는 투자 플레이를 하는 입장에서 삼성전자 투자는 묘미가 없다"며 "개인적으로는 (어느 정도 수익이 보장된) 대치동 아파트를 사고파는 투자와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정보기술(IT) 업계는 경기 사이클을 탈 뿐 아니라 끊임없이 가격을 내려야 하는 숙명이 있는데, 삼성전자는 '기가 막히게' 잘해 여기까지 온 것"이라며 "IT주 중에선 생활 속에서 일반인에게 익숙한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에 좀 더 눈길이 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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