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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해외 다점포 전략 '가속'...롯데·신라, 유커 대신 '東南亞'

  • 송고 2017.06.16 09:41 | 수정 2017.06.16 16:53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롯데, 베트남 다낭공항 이은 올해 두번째 해외점 오픈

신라면세점, 4월 홍콩 첵랍콕공항 면세점 운영자 선정

롯데면세점 태국 방콕시내점 전경ⓒ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 태국 방콕시내점 전경ⓒ롯데면세점

국내 면세점 업계가 해외 다점포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글로벌 면세 사업자로의 한 걸음 더 도약하기 위한 행보인 동시에 사드 보복 사태 이후 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의 매출 공백을 메우기 위한 움직임이다.

16일 롯데면세점은 태국 방콕 번화가인 알씨에이(RCA)거리에 위치한 쇼디씨(SHOW DC)몰 내에 롯데면세점 태국시내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방콕시내점 오픈으로 태국 진출의 포문을 열고, 동시에 본격적인 동남아 시장 확대에 나섰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쇼디씨몰 2, 3층에 9354㎡ 규모로 운영되는 방콕시내점은 우선 쇼디씨몰 3층 타이존(THAI ZONE) 50여개 브랜드를 시작으로 구역별 순차적 오픈을 진행해 올 하반기 내에 그랜드 오픈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 방콕시내점은 수완나폼 공항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에 인접해 단체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방콕은 2015년 글로벌 관광입국객 순위 기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관광객이 많이 방문한 도시이고, 중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이기도 하다.

롯데면세점이 입점한 쇼디씨몰은 한류 엔터테인먼트를 주제로 관광객에게 특화된 건물이다. 쇼디씨몰은 K-팝 한류 문화와 한국 패션, 화장품 등이 결합돼 있다. 롯데면세점 외에도 한류 셀렙들이 운영하는 레스토랑과 무에타이 경기장, 디지털 놀이공원 등 다양한 관광 요소를 갖추고 있다.

롯데면세점 방콕시내점은 쇼디씨몰 1층 메인입구에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방문 코스인 한류 문화 체험 공간 '스타에비뉴'를 조성했다. 롯데면세점 한류 모델들의 핸드프린팅과 스타 애장품, 촬영 의상들이 전시돼 있다. 한류 스타들의 피규어와 드라마 장면을 연출하여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했다.

또 대형 LED장치를 통해 롯데면세점 홍보 영상 및 한국 홍보 영상을 선보여 롯데면세점은 물론 한국의 주요 관광지를 알리고 있다. 2, 3층에는 태국 토산, 화장품, 패션, 전자, 주류, 담배 등 전품목 약 300여개 브랜드가 들어설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태국 현지 특색을 살린 타이존을 운영하여 태국 현지 상품 및 브랜드를 판매한다.

롯데면세점 방콕시내점은 지난 5월 베트남 다낭공항점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오픈한 해외점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5월 6일 다낭국제공항 신터미널에 다낭공항점을 임시 오픈해 국내 면세점업계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오픈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와 태국을 연계한 동남아 마케팅이 가능해진 것으로 자평했다. '사드보복'으로 한국 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롯데면세점은 태국 방콕시내점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공항과 시내점, 괌공항점, 일본 간사이공항점과 도쿄 긴자점, 베트남 다낭공항점 등 7개의 해외점을 운영하고 있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방콕은 세계 각국의 관광객이 모이는 주요 관광지인 만큼 롯데면세점이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좋은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와 한류 스타 마케팅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 및 다변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라면세점도 지난 4월말 일보 도쿄·신주쿠 지역에서 처음으로 시내면세점 '다카시마야 면세점 SHILLA&ANA'를 다카시마야 백화점 11층에 2800m²규모로 열었다. '다카시마야 면세점 SHILLA&ANA'는 관세·주세·담배세 등 면세 상품을 판매하는 '듀티 프리존'과 소비세 면세뿐만 아니라 현장 인도가 가능한 '텍스 프리존'으로 매장을 구성했다.

메인 상품으로 화장품, 일본의 과자-전통 공예품과 최근 유행하는 건강식품, 약품의 취급을 위해 매장 내에 일본 최대 드러그스토어인 마츠모토 키요시를 도입해 방일 외국인여행객을 맞이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4월초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면세점 운영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는 11월~12월 오픈을 예정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인천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 태국방콕 시내면세점에 이어 홍콩 국제공항까지 면세점을 확보하면서 글로벌 영역 확대에 속도를 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홍콩공항 사업권 확보로 해외 매출 1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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