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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의 정유경, '면세점 빅3' 청사진 그린다

  • 송고 2017.06.14 00:12 | 수정 2017.06.14 00:06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신세계DF는 5월 1일 매출 30억원...내년 흑자전환 가능성

19일로 예정된 인천공항T2 DF3·수의계약 가능성 높아져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개장에 참석한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신세계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개장에 참석한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신세계


국내 유통업 양강인 신세계가 면세점에서도 3강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이 책임지는 신세계DF의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성을 키웠다.

14일 신세계에 따르면 신세계DF의 지난 5월 일 매출액은 30억원을 유지했다. 신세계DF는 지난 4월에도 3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사드 보복 사태 이후 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평가 받았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한 때 실적 우려사항이었던 면세점 부문이 3월 15일 중국 정부의 여행 중단조치가 내려진 이후 오히려 흑자 전환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2분기부터는 영업이익 흑자 달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만약 다시 여행객이 증가하더라도 송객수수료 경쟁 자체를 자제하려는 업계 분위기와 지난 해보다 개선된 조건으로 수수료를 협상하면서 수수료 인상에 대한 우려는 불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며 "사드 때문에 수수료가 낮아진 경우라면 4월부터 상승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작 신세계DF측은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신세계DF관계자는 "일 매출 40억 이상이 나와야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8월에 까르띠에, 9월에 루이비통 매장이 개장하면 매출 상승이 기대되니 내년에는 흑자전환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불확실하다"고 선을 그었다.

임영주 흥국생명증권 연구원도 내년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임 연구원은 "내년에 신세계면세점의 영업이익이 58억원 정도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로 보면 임 연구원은 올해 8230억원, 내년에는 15% 가량 성장한 1조1659억원의 매출을 예상했다.

여기에는 변수는 포홤되지 않았다. 신세계DF는 최근 인천국제공항 T2 면세사업권(DF3) 운영사업에 입찰을 했다. 경쟁업체가 없어서 유찰되기는 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16일까지 다시 입찰을 받는다. 여기서도 유찰이 확정되면 인천공항은 신세계DF를 수의계약 형식으로 입점시킬 수 있다.

신세계DF관계자는 "(그렇게 되면) 계약을 할 수 있는 조건이 되는 것이라고 본다"며 "계약 협의를 하는 것이어서 확정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신세계DF가 수의계약을 통해 낙찰받을 경우 신세계의 면세점 사업은 명동점과 부산점, 인천공항점, 강남점에 이어 국내에 다섯번째 거점을 마련하게 된다.

면세사업의 넘버1인 롯데면세점과 2위인 신라면세점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기반을 닦게 된다. 롯데면세점 지난해 매출액 4조3240억원,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매출 3조3257억원을 올렸다. 인천공항T2 입점까지 확정되면 신세계는 1조5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내년에는 올릴 수 있다.

당초 신세계DF는 명동점 입점 전 관세청 입찰에 앞서 3년 뒤에는 1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발표했다.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에 강남 센트럴시티점이 오픈하면 매출 목표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신세계 그룹이 올해 연말 강남점 오픈으로 4개 사업장을 운영하게 되면서 구매력 확대, 운영의 효율성 개선으로 국내 면세점 업계에서 롯데·호텔신라의 양강구도를 흔드는 지위로 올라서고 있다"며 "신세계면세점의 성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내부 전경ⓒ신세꼐DF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내부 전경ⓒ신세꼐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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