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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 벌써 지난해 수주실적 넘어섰다

  • 송고 2017.06.13 14:34 | 수정 2017.06.13 15:54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12억불·32척…금액과 척수 모두 지난해 연간기록 돌파

“MR탱커만 22척” 글로벌 석유제품선 강자 위상 여전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선박들.ⓒ현대미포조선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선박들.ⓒ현대미포조선

현대미포가 올 들어 수주한 척수 및 금액에서 이미 지난해 연간수주실적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미포는 올해 수주한 30여척의 선박들 중 MR(Medium Range)탱커만 22척을 기록하며 글로벌 석유제품선 절대강자로서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다만 올해 수주성과가 극심한 경기침체를 겪었던 지난해 대비 기저효과일 뿐 아직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기대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다.

13일 업계 및 클락슨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올 들어 12억달러 규모의 선박 32척을 수주했다.

선종별로는 MR탱커가 22척으로 가장 많았으며 로로(Ro-Ro, Roll-on Roll-off)선과 LEG(에틸렌운반선)이 각 4척, 1만7000DWT급 석유제품선이 2척을 기록했다.

상반기가 아직 지나가지 않은 시점에서 현대미포는 이미 지난해 연간수주실적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현대미포는 9억1200만달러 규모의 선박 25척을 수주했다.

선종별로는 석유제품선이 21척으로 전체 수주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LNG벙커링선, LPG선, 벌크선, 여객선을 각 1척씩 수주했다.

현대미포는 올 들어서도 글로벌 석유제품선 시장에서 대부분의 선박을 수주하며 이 분야 세계 최강자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올해 발주된 유조선은 원유운반선 71척, 석유제품선을 비롯한 특수화물선 30척 등 총 101척을 기록했다.

이 중 현대미포는 MR탱커 22척, 1만7000DWT급 석유제품선 2척, LEG선 4척 등 28척을 수주하며 올해 들어 전 세계에서 발주된 석유제품선 및 특수화물선의 대부분을 수주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현대미포의 올해 수주실적이 ‘수주절벽’이라고 불릴 정도로 극심한 경기침체를 겪었던 지난해 대비 기저효과에 따른 것일 뿐 글로벌 조선시장이 회복세를 보인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른 것으로 보고 있다.

2015년 현대미포는 석유제품선 31척, 자동차운반선 12척, LPG선 13척 등 총 28억달러에 달하는 선박 59척을 수주했다.

특히 지난 2013년의 경우 연간 59억4000만달러를 수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글로벌 조선경기는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 조선시장이 30년래 최악이라 불릴 만큼 불황을 겪었기 때문에 올해는 상대적으로 실적이 개선된 것처럼 비춰지고 있다”며 “올해 들어 5개월간 현대미포가 30척이 넘는 선박을 수주했으나 2013년 같은 기간에 수주한 선박은 70척에 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미포의 주력선종인 MR탱커의 최근 시장가격은 3250만달러로 지난 2003년(3150만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극심한 수주가뭄과 함께 선박가격도 최저 수준까지 떨어짐으로써 한국 뿐 아니라 글로벌 조선업계는 선박을 수주하더라도 수익성 고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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