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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인증서·서류 없어도 OK…저축은행 비대면 서비스 '강화'

비대면 서비스 확대 시행…서류 없이도 사업자금 빌린다
SB톡톡 출시 5개월만 2000억 돌파…내년부턴 대출도 가능

조현의 기자 (honeyc@ebn.co.kr)

등록 : 2017-06-13 16:14

▲ 저축은행 업계의 비대면 서비스 편의성이 확대됐다.ⓒ연합뉴스

지난해 저축은행들이 비대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스마트폰만 있으면 계좌를 개설하거나 대출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최근에는 공인인증서 없이도 본인 인증을 하거나 대출 상담을 받는 등 서비스 편의성이 확대됐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8일 오픈마켓 쇼핑몰 판매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사업자금 대출상품을 선보였다. 인터넷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대출을 신청하면 10분 안에 입금을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저축은행에서 사업자금을 대출받으려면 영업점 직원이 현장을 직접 방문하거나 대출 모집인을 통했다. 그러나 이 상품은 부동산 담보나 별도 서류를 요구하지 않아 은행이 가지 않고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해 매출실적과 정산 예정금을 확인하기 때문에 서류를 준비하거나 영업점을 방문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KB저축은행은 이달부터 공인인증서 등 보안 매체 없이도 스마트폰 뱅킹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간편인증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에는 공인인증서나 일회용 비밀번호생성기(OTP) 등이 있어야 본인인증을 할 수 있었지만 자사 애플리케이션만 다운받아 개인식별번호(PIN)만 입력하면 된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채널 보안성과 편의성 확보를 최우선 전략과제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지난해 액티브엑스 없는 인터넷뱅킹서비스를 시작했고 업계 최초로 비대면 개설 전용 입출금통장을 선보였다.

저축은행 업계는 비대면 서비스 확대를 통해 꾸준히 고객층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저축은행들은 지난해 비대면 계좌 서비스를 도입한 후 고객 모시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지난달 말 저축은행의 비대면 계좌 서비스 'SB톡톡'은 수신액 2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2월 말 서비스를 시작한 후 5개월여 만이다. 내년부터는 대출 서비스도 시작한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서비스 시행 초기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서비스를 중심으로 제공하고 있다"면서 "본인인증 등 저축은행 전 업무와 관련된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지속적으로 전환한다면 '이용하기 불편하다'는 이미지를 탈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