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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분위기는 좋아지는데…증권업 포기하는 대기업들

  • 송고 2017.06.09 11:14 | 수정 2017.06.09 11:16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SK, 보유 중인 SK증권 지분 전량 10% 제 3자에 공개 매각 확정

이베스트 하이투자 등 대기업 계열 증권사 대주주 교체 작업 진행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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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도 매각이 확정되면서 제조업을 기반으로 하는 대기업 계열 증권사가 사라지고 있다. 그룹사 가운데 실적 기여도가 크지 않고 새 정부의 공정거래법 강화 등 경영 투명화 기조에 따라 매각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는 보유 중인 SK증권 지분 전량에 대해 공개 매각을 추진하면서 금융업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 당초 유예기간 연장, 계열사 내 매각 등 여러 방안이 나오면서 사실상 매각 의지가 없다는 관측도 있었지만 제 3자 매각으로 가닥을 잡았다.

2015년 ㈜SK는 SK C&C와 합병하면서 오는 8월까지 SK증권 지분을 매각해야 한다. 공정거래법상 일반 지주사는 금융사 지분을 보유할 수 없다.

자사주 3.5%와 우리사주조합 2.95%를 제외한 SK그룹의 SK증권에 대한 지분율은 10%로, 전일 시가총액 5310억원 기준 지분가액은 531억원이다.

앞서 현대그룹이 유동성 위기 타개책으로 현대증권(현 KB증권)을 매각했고 LS네트웍스도 이베스트투자증권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있다. 현대중공업 역시 공정거래법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하이투자증권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자진 사업 철수의 경우 향후 5년간 금융업 재인가를 받을 수 없다.

SK증권도 매각이 확정되면서 대기업 계열 증권사는 삼성증권, HMC투자증권 등이 남았다.

대기업 계열 증권사의 경우 삼성증권 정도만 제외하고 그룹 내 실적 기여도가 낮았다. 회사채에 강점이 있던 SK증권도 계열사 비중을 제외하면 물량이 크지 않다는 평가다. 자기자본 규모도 1조원 안팎이거나 밑돌고 있어 그룹사 내에서 규모도 적은 편이다.

영업비밀 등이 계열사에 노출될 수 있다는 고객사의 노파심은 산업 계열 증권사의 투자은행(IB) 사업을 제약하는 요인이었다.

더욱이 매각 이슈에 수년 간 노출되면서 영업력에도 유무형의 타격을 받았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대주주가 바뀔지 모른다는 점은 고객들이 불안을 키우는 요소"라며 "고객 저변 확대나 주요 딜을 성사시킬때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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