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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명가' 쌍용건설이 살아난다

  • 송고 2017.06.09 14:09 | 수정 2017.06.09 14:09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올해 첫 마수걸이 분양단지 '경남 밀양 쌍용예가' 1순위 마감

국내 주택 수주 위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전략 큰 과제

쌍용건설 본사 전경.ⓒ쌍용건설

쌍용건설 본사 전경.ⓒ쌍용건설

쌍용건설이 국내 주택사업에서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올해 첫 마수걸이 분양단지인 '밀양 쌍용 예가 더 퍼스트'가 청약접수에서 1순위 마감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이번 분양 흥행으로 인해 국내주택사업 재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올해 첫 분양을 선보인 '밀양 쌍용 예가 더 퍼스트'가 전타입에서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총 40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2882명이 몰리며 평균 청약경쟁률7.21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84㎡ 타입으로 131가구 모집에 1944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14.84 대 1을 기록했다.

김강석 쌍용건설 분양소장은 "단지는 밀양 최초 전 가구에 대략 2m 테라스형 광폭 발코니와 스마트 홈네트워크 시스템 등 지금껏 이 지역에서 볼 수 없었던 각종 특화시설과 첨단 시스템 등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라며 "밀양에서 보기 드문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됐다는 점 때문에 견본주택 오픈 이후 1만2000여명이 방문했다"고 말했다.

앞서 쌍용건설은 워크아웃 졸업 이후 지난해 2012년 이후 4년 만에 아파트 공급에 나섰지만 흥행몰이에는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당시 경북 구미 확장단지에서 '구미 쌍용예가 더 파크'를 선보였지만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부턴 국내 주택시장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은 해외 사업뿐만 아니라 국내 주택시장에도 '쌍용예가' 이미지 개선을 위해 힘쓰는 등 재건을 위해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실제로 쌍용건설은 올해 가장 많은 국내 주택 공급에 나서고 있다. '밀양 쌍용 예가 더 퍼스트'(400가구)를 비롯해 전국 5개 단지에서 3860가구를 분양하며 본격적으로 국내 주택사업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경남 창원 마산합포구(1538가구)와 인천 부평구(811가구),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873가구) 등 새 아파트가 잇따라 공급될 예정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안정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 등 입지가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리모델링이나 재건축 수주 활동을 적극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해외사업 수주실적이 전무한 상태인데다 '쌍용예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전략도 큰 과제로 남아있다. 재작년 말 두바이에서 다수의 고급건축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지난해 초에는 3000억원 규모의 싱가포르 도심지하철 공사를 수주했다. 두바이와 싱가포르, 적도기니 등 해외 3개국에서 총 3300억원 규모의 건축 공사를 동시에 수주했지만, 올 들어 현재까지 해외 수주 소식은 없는 상황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현재 두바이에서 입찰, 설계지원 등 다양한 방면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어 지금 당장 소식이 없더라도 하반기에는 해외수주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주택 브랜드 이미지 제고전략에도 주택 사업 전문 임원을 영입하는 등 이미지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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