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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례재심 앞둔' 동국제강 컬러강판…"고부가로 승부"

  • 송고 2017.06.08 15:30 | 수정 2017.06.08 17:01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8.75% 관세율...최근 미국 보호무역 기조로 안심 못해

수출량 증가세로 관세 인상 부담…고부가 컬러강판 차별화

동국제강 컬러강판 브랜드 '럭스틸'.ⓒ동국제강

동국제강 컬러강판 브랜드 '럭스틸'.ⓒ동국제강

미국의 한국산 도금재 및 컬러강판 반덤핑 판정에 대한 연례재심이 다가오면서 철강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국내 컬러강판 생산량 1위인 동국제강의 경우 지난해 최종판정(원심) 당시 가장 낮은 반덤핑 관세율을 받았지만 최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기조를 감안하면 인상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의 수입산 컬러강판 등 도금판재류 반덤핑 판정에 대한 첫 연례재심이 올 하반기 열릴 예정이다.

앞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는 지난해 7월 용융아연도금강판, 아연알루미늄도금강판, 컬러강판 등 한국산 도금강판이 현지 산업이 피해를 입혔다며 최대 약 48%의 반덤핑 최종판정을 내렸다.

당시 현대제철과 포스코는 각각 47.8%, 31.7%를 동국제강은 가장 낮은 8.75%의 반덤핑 관세 부과 판정을 받았다. 중국산은 최고 451%라는 고관세를 부과받았다.

타사에 비해 낮은 관세율, 최대 경쟁국인 중국은 고관세에 따른 미국 수출길이 막혀 동국제강에겐 오히려 유리한 입장이었다.

하지만 지난해와 달리 미국 트럼프 정부의 자국 철강산업 보호가 강화되면서 관세율 인상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만약 관세율이 기존 보다 오른다면 소급 적용되기 때문에 수출량이 늘어날 경우 부담이다.

동국제강의 컬러강판 및 도금강판 매출 비중은 올해 1분기 기준 24.9%로 봉형강(34.5%) 다음으로 높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컬러강판 미국향 수출량은 5만1371t으로 전년동기대비 11.9% 늘어나는 등 최근 수출량은 증가세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7~8월께 1차 연례재심이 열린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은 컬러강판의 주요 수출국 중 하나지만 아직 연례재심에 대한 예비판정도 나오지 않은 상태기 때문에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영향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연례재심을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이 워낙 높은 관세율을 맞았고 미국 안에서 모든 수요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관세율 인상 여지는 많지 않다는 설명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보다 미국향 컬러강판 수출량이 늘어난 것은 이번 판정에 대한 영향이 크지 않다는 것으로도 볼수 있다"며 "중국산 위협이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이점"이라고 말했다.

수출과 달리 컬러강판 내수시장은 중국산 제품 위협을 받고 있다.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컬러강판은 건축내외장재 및 냉장고, 세탁기, TV 등에 주로 적용되는 철강재다.

실제 지난해 중국산 컬러강판 수입량은 26만7000t톤으로 2015년 대비 29% 늘었고 2014년과 비교해도 13.1% 증가했다.

중국산에 대응하기 위해 동국제강은 지난해 9월 부산공장에 연산 10만t의 9CCL(착색도장설비) 라인을 증설했다.

기존 2CCL~8CCL까지 총 7개의 컬러강판 생산라인에서 총 65만t의 칼라강판을 생산하고 있었지만 증설을 통해 75만t으로 확대됐다.

특히 9CCL은 부가가치가 높은 알루미늄 광폭·후물라인으로 구성됐다. 광폭(폭 1600mm)·후물(두께 3mm)재를 통해 일반 컬러강판 제품으로는 진출하지 못했던 초고층건물까지 시장이 확대, 타 업체들과 차별화를 뒀다.

동국제강은 10번째 컬러강판 생산라인을 놓는 계획도 수립 중이다. 약 38%의 국내 컬러강판 시장 점유율을 절반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컬러강판은 수요자들의 요구사항에 맞게 생산해야 하기 때문에 업체들마다 제품종류가 다르다"며 "현재 부가가치를 높이고 중국산 대응을 위한 차별화된 색상과 패턴 개발이 활발하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 컬러강판 생산량은 205만t으로 2015년 대비 8% 늘었다. 동국제강이 연산 75만t 규모로 1위를 차지고 있으며 동부제철(40만∼45만t), 포스코강판(35만t), 세아제강(21만t)이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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