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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2兆매출 일등공신 '진짬뽕' 매출 증가세 둔화

  • 송고 2017.06.07 11:25 | 수정 2017.06.07 14:32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1분기 영업익 15.7%나 급감…'진짬뽕' 매출 공백 커

프리미엄 중화풍라면 인기 시들해지며 직격탄

ⓒ오뚜기

ⓒ오뚜기

오뚜기 매출 성장의 일등공신으로 역할을 톡톡히 했던 '진짬뽕'의 약발도 떨어지고 있다. 프리미엄 중화풍라면의 인기가 급속도로 식으면서 결국 이 제품도 반짝 인기에 그치는 등 롱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진짬뽕' 등 면제품류 판매 호조로 매출 2조 클럽(2조107억원)도 무난히 입성한 오뚜기는 올 1분기 들어 진짬뽕의 뒷걸음질로 되려 역풍을 맞았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뚜기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1%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5.7%나 줄어들며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같은 하락세는 단연 '진짬뽕'의 매출 공백이 크게 작용했다.

오뚜기의 1분기 부문별 매출(△건조식품류 △양념소스류 △유지류 △농수산 가공품류 △기타)을 살펴보면 면제품류를 제외한 나머지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면제품류는 1분기 매출이 158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간(1775억원)보다 10.8% 감소했다.

또 지난해 히트 칠 당시 진짬뽕은 오뚜기 라면 브랜드 가운데 최대 매출을 내고 있는 '진라면'을 잇는 다음 타자로 꼽힐만큼 인기를 끌어 매출 타격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오뚜기 측은 진짬뽕의 올해 누적 매출이 2000억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중화풍라면에 대한 소비자들의 외면이 이어지면서 매출은 1600억원에 그쳤다.

실제 편의점에서도 매출 하락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A편의점의 경우 올 1~5월까지 전년동기대비 진짬뽕 매출 신장율은 무려 -73.7%, B편의점도 -56.8%, C편의점은 -37.3%, D편의점 역시 -33.7%로 역신장했다.

다만 중화풍라면에 대한 싸늘한 시장 반응에도 라면업계 1위인 농심은 영업이익이 0.2% 소폭 증가하며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오뚜기는 이같은 진짬뽕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계절적 요인을 반영한 신제품 출시로 소비자 공략에 나선 모양새다. 이에 따라 최근 '콩국수 라면', '함흥비빔면' 등 여름철을 겨냥한 신제품들을 선보였다.

오뚜기 관계자는 "진짬뽕 매출이 떨어진 건 사실"이라며 "아무래도 기온이 올라가며 날씨가 더워지다보니 매출에 영향을 미쳤지만, 찬바람이 부는 계절이 도래하면 다시 매출 상승세가 이어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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