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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5930세대' 이주한다…강동구 전세대란 '적신호'

  • 송고 2017.06.05 15:05 | 수정 2017.06.05 15:07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최대 4조원 이주비 시장에 풀려 강동구 일대 '전세 전쟁'

고덕지구 이주 맞물려 이미 강세…이주 시작하는 7월말 더 오를 듯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 단지 전경 ⓒEBN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 단지 전경 ⓒEBN

전국 최대 규모 재건축 단지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 이주가 임박하면서 강동구 전세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총 3~4조원에 달하는 이주비가 시장에 풀리며 강동구 뿐만 아니라 근방 송파구, 위례신도시, 미사신도시 전세시장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란 전망이다.

고덕주공 아파트 이주로 이미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강동구 전세시장은 둔촌주공 이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말이면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커 전세 수요자들의 조바심을 키우고 있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은 오는 19일 이주비 신청을 시작으로 다음달 20일부터 6개월간 이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둔촌주공은 올 초 관리처분인가 후 이주 계획이었지만 서울시가 주택수급 불안정과 전월세난을 방지하기 위해 인가 시기를 늦췄다. 단기간의 대규모 멸실(5930호)과 이주수요가 급증하는 봄 이사철과 맞물려 강동구 및 주변지역에 일시적인 주택시장 불안정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둔촌주공은 1~4단지 총 4개 단지를 통합 재건축하는 해비급 단지다. 현재 143개동 5930세대 아파트를, 104개동 1만1106세대로 신축한다. 현재 입주한 아파트 중 가장 큰 단지인 '잠실 파크리오'(6864세대)의 2배 수준이며, 가락시영 재건축 아파트인 '송파 헬리오시티'(9510세대)보다도 1596세대가 많을 정도다.

지난해 10월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공사비 협상을 마치고 본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달 관리처분인가를 받으며 철거 후 일반분양 만을 남기고 있다. 시공사의 각 지분은 현대건설 28%(7478억원), 현대산업개발 25%(6677억원), 대우건설 23.5%(6276억원) 등이다.

둔촌주공의 경우 각 세대별로 1억원에서 최대 3억7000만원의 이주비 지원을 받아 주민들은 새 아파트에 입주하기 전까지 머물 아파트를 찾는데 불을 켜고 있다. 총 이주비 규모만 3조에서 4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달 20일부터는 고덕6단지 900여 세대의 이주도 개시된다.

둔촌동 A부동산 관계자는 "주민들이 사는 곳을 크게 벗어나려고 하지 않는 데다 특히 학부모들의 경우 자녀들의 학업 때문에 이동이 제한적"이라며 "특히 둔촌주공 조합원의 경우 대체로 자금력이 풍부하기 때문에 강동구와 송파구에 이주 수요가 집중돼 가격 상승세가 더뎠던 새 아파트의 가격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고덕·상일동의 고덕주공 재건축 이주가 상당수 진행되며 강동구 전셋값은 치솟고 있다. 감정원에 따르면 5월 강동구 아파트 전셋값은 0.37% 올라 서울에서는 관악구(0.44%)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강동구 전셋값은 1.33% 올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입주매물이 줄면서 500만~3000만원 가량 전세가격이 올랐고, 명일동 삼익가든맨션, 명일동 명일LG 등은 주변 재건축 이주수요 등의 영향으로 1000만~4000만원 가량 올랐다.

전셋값 뿐만 아니라 매매가도 뛰고 있다. 지난주 강동구 아파트값은 1.39% 올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고덕동 아이파크는 지난주 500만~3000만원 가량 올랐다. 강동은 재건축 가격강세와 맞물려 일반 아파트값도 덩달아 오르는 추세다.

둔촌동 D부동산 관계자는 "근방으로 이주를 원하는 조합원들의 경우 성내동이나 둔촌동으로 이주를 원하지만 아파트 전세 매물이 없어 빌라나 일반주택으로 이주를 원하고 있다"며 "굳이 아파트를 고집하는 경우에는 고덕동이나 미사강변 새 아파트의 입주 시기에 맞춰 이사를 준비하는 주민들도 있다. 이주일이 확정되는 7월말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전셋값이 더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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