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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세대 마음 홀린 '올리브영'

  • 송고 2017.06.02 17:19 | 수정 2017.06.02 17:19
  •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지난해 40대 고객 비중 21%차지, 2012년 대비 3배↑

올리브영 세대별 맞춤형 매장에 집중 40~50세대 공략

ⓒ올리브영

ⓒ올리브영


최근 뷰티업계는 화장품을 한 자리에서 비교 후 구매할 수 있는 멀티숍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들의 화장품 구매 패턴이 '가성비'와 '트렌드' 중심으로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곳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

2일 CJ올리브네트웍스는 자사가 운영 중인 올리브영은 최근 분위기에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99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헬스앤뷰티의 개념을 도입한 올리브영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가리지 않고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한자리에 모은 지금의 뷰티 멀티숍 매장을 선보였다.

이는 화장품 시장에 생소한 중소 브랜드들에서 지금의 히트상품들이 다수 탄생할 수 있었던 기반이 됐다. 최근에는 건강한 아름다움의 본질 강화를 넘어 젊은 세대의 문화를 보여주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

올리브영이 지속 변화하는 이유는 건강·미용 트렌드를 넘어 폭넓은 고객의 일상을 읽고 이에 한층 더 가까워지기 위해서라고 업체는 밝혔다.

실제로 올리브영에 따르면 주요 고객층인 20~30대 외에도 40~50대 고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2012년 40대 이상의 고객 비중은 한 자릿수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21%까지 확대됐다. 이는 2012년에 비해 3배나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추세는 경제적 안정감을 바탕으로 젊은 감각을 유지하며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중년들이 늘고 있는 최근의 사회적 현상과도 궤를 같이 한다.

1990년대 초반 자유로운 개성을 마음껏 뽐내며 대한민국에 새로운 유행을 몰고 왔던 X세대가 시간이 흘러 트렌디한 영포티(Young Forty)로 다시 돌아왔다는 분석이다.

이들은 기존 40대와는 다르게 자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한편 새로운 것에 대한 높은 수용력을 갖고 있어 패션을 넘어 뷰티업계에서도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헬스앤뷰티 스토어가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2000년대 초반의 초창기 고객들이 결혼해 직장인, 주부가 되면서 고객 연령층이 자연스럽게 확대됐고 이들이 자녀들과 함께 젊은 감각을 유지하려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올리브영은 차별화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며 각 상권의 특징과 상권별 주요 고객층의 성별, 연령, 수요(Needs) 등을 분석해 신개념의 맞춤형 매장을 열고 있다.

상권 특화 점포를 통해 무분별한 출점이 아닌 점포별 내실을 다질 뿐만 아니라 진화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숍의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은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 2030젊은 세대와 4050기성세대를 함께 아우르는 문화를 만들고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선도해나가기 위해 지속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된 새로운 플랫폼과 서비스, 상품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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