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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유국 '감산연장'…유조선 시장, '기대와 우려' 공존

  • 송고 2017.06.02 00:00 | 수정 2017.06.01 15:42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OPEC·비OPEC 감산연장…나이지리아, 이란 등 증산

미국 등 셰일오일 수출 증가…‘저유가’ 석유화학제품 시장↑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유조선들.ⓒ각사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유조선들.ⓒ각사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비OPEC이 내년 3월까지 감산기간을 9개월 더 연장했다. 원유시장의 영향을 받는 유조선 시장은 감산 대상에서 제외된 일부 국가와 미국의 셰일오일 증산 등 산유국간 셈법이 복잡해지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다.

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 보다 배럴당 1.34달러 내린 48.32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보다 1.53달러 내린 50.31달러, 중동 두바이유(Dubai) 가격은 전날보다 0.39달러 내린 50.09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OPEC과 비OPEC 국가간 감산기간 연장에도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OPEC과 비OPEC의 합의내용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분석이다. 올해 6월까지던 감산기간은 내년 3월까지 9개월 연장됐지만 감산규모는 OPEC 120만배럴, 비OPEC 60만배럴 등 총 180만배럴로 유지됐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아직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만 유가 상승에는 의견을 같이했다. 또 유조선 시장에 대해서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티펠(Stifel) 벤 놀란(Ben Nolan) 연구원은 산유국간 합의 이후 유조선시장의 변화를 예고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등 OPEC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비OPEC 국가들이 생산량 감산 기조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이나 일부 OPEC 회원국의 경우 원유 증산으로 수출량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봤다.

벤 놀란 연구원은 ”지난해 제재가 풀린 이란과 나이지리아, 리비아 등은 감산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이들 국가들을 중심으로 원유 해상 물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선 나이지리아는 지난해 폭탄 테러로 파손됐던 포르카도스 원유 수출 재개에 돌입했다.

네덜란드 석유회사 쉘(Shell)은 나이지리아 최대 원유 수출시설인 포르카도스 수출터미널을 다시 가동하고 일일 20만 배럴 생산을 목표로 수출량 회복에 나선다. 이에 앞서 조선사을 상대로 15만9000DWT급 원유운반선(Astro Perseus)을 발주한 바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보고서에 따르면 포르카도스 원유 생산량이 완전히 회복된 건 아니지만 오는 6월 더 많은 규모 원유가 수출될 것으로 보인다. 리비아도 사하라 유전에서 발생했던 기술적 문제가 해결되면서 일일 78만4000배럴에서 82만7000배럴로 약 40000만 배럴 생산령이 이상 늘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미국과 러시아 등은 셰일오일 등 장거리 원유 수출을 늘릴 것으로 보여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시장 전망이 밝다.

이와함께 싼 원유를 정제한 휘발유, 경유, 등유 등의 석유화학제품 수출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MR탱커 시장이 보다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석유가격이 고유가인 시기에는 해양플랜트 투자가 늘게 된다. 석유 공급을 늘리기 위해 심해유전까지 개발하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아직은 저유가 시기로 중동 산유국들이 투자한 석유정제시설에서 생산된 고부가제품 수요가 늘면서 MR시장이 점차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중동 석유정제시설의 생산규모는 연 3.3억t 규모로 이중 2.3억t(70%)은 MR탱커에 의해 운반된다“며 ”이를 고려한 MR탱커 추가 수요는 215척으로 올해 MR탱커 발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노후된 MR탱커 교체 수요는 조선업계에 큰 기대감을 주고 있다.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선령 15년을 넘어서는 중고 MR탱커의 수도 지난해 345척을 넘어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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