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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스타필드 코엑스몰' 오픈 반년만에 신세계 DNA를 심다

  • 송고 2017.05.31 14:38 | 수정 2017.05.31 15:50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31일 코엑스몰 내 복합 문화공간 '별마당 도서관' 오픈

복합 문화공간 조성·명소화 계획 첫 단추 채웠다 '자평'

신세계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마련된 복합문화공간 '별마당도서관' 전경ⓒEBN

신세계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마련된 복합문화공간 '별마당도서관' 전경ⓒEBN

"와! 진짜 크다. 완전 멋지다". 30일 오후 업무 미팅이 있어서 서울 삼성동에 나왔다는 직장인 이모씨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선보인 복합 문화공간 '별마당도서관'을 둘러보며 연신 탄성을 내뱉었다. 이씨는 "오늘은 일하러 나왔다가 잠시 들린 것이지만 주말에 친구와 함께 이곳으로 놀러와야겠다"고 말했다.

그리고서는 이씨는 셀카 촬영에 여념이 없었다. #별마당도서관. 인스타그램이 풍성해졌다. 신세계가 SNS마케팅의 힘을 바란 측면이 구현됐다. 별마당도서관의 인지도가 빠르게 높아질 듯 하다.

31일 신세계에 따르면 별마당도서관은 스타필드 코엑스몰 내 센트럴플라자의 오픈라이브러리 조성을 마쳤다.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을 만드는 한편, 무역협회와 공동으로 명소화 추진의 1단계가 마무리됐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이날 별마당도서관을 오픈했다. 별마당도서관은 꿈을 펼친다는 의미의 '별'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인 '마당'을 합친 조어다. '책을 펼쳐 꿈을 품을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면적 2800㎡에 2개 층으로 구성된 '별마당도서관'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13m 높이의 대형 서가 3개에 5만여권에 달하는 다양한 책과 해외 잡지를 비롯한 600여 종의 최신잡지를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잡지 코너, 최신 e북 시스템까지 갖췄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별마당도서관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60억원 이상의 투자를 했다"며 "매년 5억원 이상이 소요되는 운영비를 투입해 고객들을 위한 문화 체험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이어 "세계 최초로 쇼핑몰내 가장 핵심적인 공간에 책과 문화, 예술이 어울어진 공간 조성을 통해 고객들이 진심으로 힐링하고 다양한 문화 예술적인 경험을 공유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속마음은 지난 10년여간 침체된 코엑스몰을 더 활성화시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심속 랜드마크가 됐으면 하는 것일 게다.

신세계가 스타필드 고엑스몰 운영자로 확정된 것은 지난해 10월 28일이다. 임대면적 5만9103㎡(1만7878평), 327개 매장에 대해 계약 체결일로부터 10년동안 마스터리스 방식으로 임대, 운영하는 사업으로 추후 협의를 통해 10년 재계약이 가능하다. 20년이다.

여전히 썰렁한 코엑스몰 내부 전경ⓒEBN

여전히 썰렁한 코엑스몰 내부 전경ⓒEBN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20년을 보고 시작하는 것"이라며 "본격 운영을 시작한 지는 6개월 안팎이지만 점차 신세계의 DNA를 심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입점 업체들은 신세계 포인트의 위력을 실감하고 있다.

코엑스몰 내 의류업체 대표는 "이동하는 사람들이 늘었는지는 체감이 안 된다"면서도 "신세계 포인트를 갖고 있는 고객들이 매출을 올려주고 있어서, 지난해보다는 사업하기가 좀 낫다"고 말했다. 다른 의류 업체 관계자도 "상품권 행사 같은 것이 있으니 집객이 된다"며 "지난해 보다는 매출이 더 늘었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코엑스몰의) 동선이 여전히 단조로워서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다"며 "신세계가 오픈라이브러리도 열었으니 (고객이) 늘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암은 엇갈린다. 화장품 매장은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I계열사 화장품 매장 점장은 "중국인들이 너무 빠져서 매출은 지난해 보다 못하다"며 "업종 영향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신세계가 집객을 위한 노력을 더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코엑스몰을 영동대로 지하개발, 현대차GBC센터, 잠실종합운동장 재개발이 완성됐을 때 글로벌 유통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계획을 갖고 있다. 코엑스몰 내 센트럴플라자를 별마당도서관으로 조성한 것은 첫 단추를 꿰맨 것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기존 임차인들의 계약 승계 및 마케팅 지원을 통한 '스타필드 코엑스몰' 활성화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며 "신세계그룹이 가지고 있는 유통 노하우와 신세계프라퍼티의 부동산 개발·운영·관리 능력을 더해 국내 최고의 도심형 복합쇼핑몰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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