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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 맞수' 제주항공 vs 진에어, 광주~제주 노선서 '격돌'

  • 송고 2017.05.31 14:45 | 수정 2017.05.31 14:47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제주항공 지난 3월 신규 취항…진에어 다음달 30일 취항 예정

LCC 강점인 가격 경쟁력 앞세워 경쟁…국내선 시장 지배력 확대 전략의 일환

제주항공·진에어 항공기.ⓒ각 사.

제주항공·진에어 항공기.ⓒ각 사.


저비용항공사(LCC)업계 '영원한 맞수'인 제주항공과 진에어가 국내선 광주~제주 노선에서 격돌한다.

광주~제주 노선은 LCC들의 운항 편수가 적어 잠재 여객 수요가 높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국내선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다음달 30일부터 광주~제주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총 189석 규모의 B737-800 항공기를 투입해 1일 2회 왕복 스케줄로 광주~제주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운임은 유류할증료 및 공항이용료 포함한 편도 총액 운임 기준으로 주중 5만4200원, 주말 6만6200원, 탄력 및 성수기에는 7만6200원이다.

제주항공은 이보다 한발 앞서 광주~제주 노선에 뛰어들었다. 광주·전남 및 제주지역 주민의 항공여행 편의와 지역공항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광주~제주 노선이 국내선 점유율을 확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현재는 김포~광주 노선을 임시 운항하면서 김포~광주~제주로 이어지는 노선의 시장성을 검토 중이다.

제주~광주 노선은 잠재 여객 수요가 높은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LCC 중에서는 티웨이항공이 지난 2014년부터 취항해 운항하고 있지만 대형항공사 대비 지배력은 미미한 수준이다.

때문에 업계 1,2위인 제주항공과 진에어가 LCC의 강점인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노선에 신규 취항할 경우 여객 수요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지난 3월 한달간 광주∼제주 구간 이용객은 10만8000명이었으나 지난 3월 말 제주항공이 취항한 이후 4월 이용객은 14만8000명으로 늘었다.

또 본격적으로 진에어의 운항이 시작될 경우 모객을 위한 양사의 프로모션 경쟁도 과열될 것으로 관측된다.

제주항공은 이미 매월 진행되는 특가 프로모션을 통해 저렴한 가격의 항공권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여객이 늘어나는 성수기에는 2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으로 항공권을 제공한다.

진에어 또한 광주~제주 노선 취항에 앞서 15일부터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키로 했다. 프로모션을 통해 신규 취항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함이다.

특가 항공권은 6월 30일부터 7월 20일 사이에 운항하는 항공편을 대상으로 편도 총액 운임 1만6200원부터 판매된다.

업계 관계자는 "제주항공과 진에어의 운항이 본격화되면 고객 유치를 위한 양사의 가격 인하 경쟁이 과열될 것으로 보여 우려된다"면서도 "여객 수요가 늘어나면 광주공항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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