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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 정규직 전환 바람 거센데…TV홈쇼핑 "우리는 어찌할꼬"

  • 송고 2017.05.30 15:50 | 수정 2017.05.30 15:50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고액 연봉 단기계약직 쇼핑호스트·기술직 등 기준 모호

수백명 규모 콜센터 직원 하청 통한 간접고용은 숙제로

서울 동대문구 난계로 다산콜센터에서 한 상담사가 근무중인 모습.(사진은 본문 내용과 무관)ⓒ

서울 동대문구 난계로 다산콜센터에서 한 상담사가 근무중인 모습.(사진은 본문 내용과 무관)ⓒ

유통업계에 대대적 정규직 전환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고액 연봉의 프리랜서가 포진한 TV홈쇼핑 업체들이 효율적인 고용 해법을 찾기위해 고심하고 있다.

30일 홈쇼핑 업계 관계자들은 유통업계 전반의 비정규직 제로화 시도 틈새에 끼어 눈치를 보고 있다. 수치상으로는 비정규직 규모가 매우 적지만 1회성 방송을 내보내는 홈쇼핑 사업 특성상 프로젝트 단기 근로자들의 처우 개선 문제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요 5개 홈쇼핑 업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비정규직 직원 비중은 전체 10%가 안된다.

GS홈쇼핑은 정규직 973명·기간제근로자 58명, CJ오쇼핑은 정규직 936명·기간제근로자 28명, 현대홈쇼핑은 정규직 508명·기간제근로자 21명, NS홈쇼핑 정규직 405명·기간제근로자 20명을 고용하고 있다. 상장사가 아닌 롯데홈쇼핑은 규모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본사 내근직을 포함한 비정규직 규모는 적지만 방송, 온라인몰, 모바일 등 기술직 프리랜서, 간접고용 형태에 놓여있는 외주업체의 직원들, 특히 수억원의 계약금과 인센티브를 챙겨받는 계약직 프리랜서 쇼핑호스트 등 고용형태가 얽혀있어 셈법이 복잡하다.

홈쇼핑 한 관계자는 "전문 프리랜서들은 문제가 되고있는 고용주 갑질, 열악한 처우 등 비정규직 문제와는 거리가 있다보니 전환 대상에 일괄적으로 넣는 것은 무리가 있다. 프리랜서들도 선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방송이나 모바일 사업에서 프로젝트성으로 잠깐 일하는 계약직들이 많다. 이들을 무조건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하는데는 부담이 있다. 고액의 연봉을 받고 2~3년 계약을 맺는 쇼핑호스트의 경우 비정규직이라기보다 1인 사업자라 애매하다"고 말했다.

다만 홈쇼핑 사업의 핵심인 콜센터 부문 직원들의 처우 개선 문제는 숙제로 남아있을 것으로 보인다. 홈쇼핑 업체들 대다수가 콜센터만 별도 법인을 세워 운영한다. 일부 정규직도 존재하지만 하청업체에 용역을 주는 형태로 간접고용을 하고 있다. 별도 법인은 규모가 공개되지 않는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이 그룹 본사의 정규직 전환 기조에 맞춰 검토를 하고 있지만 수치를 바꾸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직원 규모가 수백명으로 가장 큰 콜센터쪽은 홈쇼핑 소속은 정규직이지만 하청업체를 이용한 간접고용도 많다. 그래도 최근에는 전환 움직임이 빠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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