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본격 진출…현지 은행 추가 인수 계획도
러시앤캐시 등을 계열사로 둔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최근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으로부터 인도네시아 상업은행인 안다라은행 지분 99% 취득을 승인받았다고 29일 밝혔다. 금융지주가 아닌 비은행 계열의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인도네시아 은행을 인수한 것은 국내 첫번째 사례다.
아프로서비스그룹 관계자는 "추가적인 은행 인수를 완료하기 전에 현지 감독당국으로부터 99%까지 지분 취득 승인을 받은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추가로 현지 은행 인수도 추진하고 있어 조만간 2개 은행 합병도 진행할 계획이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국내에서 러시앤캐시로 잘 알려진 대부업에서 시작해 OK저축은행(구 예주/예나래저축은행 합병), OK캐피탈(구 씨티캐피탈)을 인수했다. 최근에는 이베스트투자증권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또한 2012년부터 중국시장에 진출해 현재 천진, 심천, 중경에서 영업 중에 있다. 지난해에는 JB금융지주와 손잡고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을 공동 인수 후 영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아프로서비스그룹 관계자는 "국내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도네시아 리테일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상위권 우량 은행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