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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업계 "차와 함께 라이프스타일 팔아요"

  • 송고 2017.05.30 07:56 | 수정 2017.05.30 08:16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브랜드 아이덴티티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 활발

고객 충성도 높이고 잠재고객에 홍보효과도 '만점'

지프 캠프 2017. ⓒFCA코리아

지프 캠프 2017. ⓒFCA코리아

가성비를 따지기 보다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와 경험, 만족을 중시하는 '가치 소비'가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수입차 업계도 이에 대응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수입차 브랜드들은 단순히 차량을 판매한다기보다 경험과 라이프스타일에 집중한 마케팅 전략을 선보이며 브랜드의 가치를 소비자들에 어필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프는 오는 6월3일부터 4일간 강원도 웰리힐리파크에서 '지프 캠프 2017'을 개최한다.

오프로드 드라이빙과 오지 캠핑 등을 즐길 수 있는 지프 캠프는 정통 오프로드 SUV 브랜드인 지프의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체험할 수 있는 행사다. 지프는 미국, 유럽, 호주 등 전 세계에서 도전 정신이 느낄 수 있는 오프로드 축제를 열고 있으며 지난 2004년부터 한국에서도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같은 행사는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기존 고객과의 스킨쉽을 강화하는 동시에 하나의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장으로서 브랜드에 대한 애정과 충성심을 키우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캠핑과 아웃도어 액티비티에 대한 관심이 높은 잠재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효과적인 홍보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프는 올해 행사 규모를 1000여팀 수준으로 대폭 확대했으며 지프를 소유하지 않은 고객들도 참여할 수 있게 해 지프의 도전정신과 라이프스타일을 참가자들에게 한다는 계획이다.

마니아가 많기로 유명한 BMW 미니(MINI) 역시 고객들에게 다양한 동호회 활동과 공식 행사를 지원해 고유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미니 유나이티드'과 '미니 플리마켓'이 유명한데, '미니 유나이티드'는 전 세계 미니 오너들이 한 자리에 모여 미니를 테마로 한 파티, 드라이빙, 이벤트 등에 직접 참여하는 행사다. 한국에서는 2005, 2006, 2007년, 2009년 그리고 2013년까지 총 5번의 미니 유나이티드 코리아 행사가 열렸다.

미니 플리마켓. ⓒBMW미니

미니 플리마켓. ⓒBMW미니

미니 플리마켓은 지난 2014년 첫 개최 이후 미니를 대표하는 가장 큰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신청을 통해 판매자로 선정된 미니 오너들은 각자의 미니 트렁크에 평소 본인이 나누고 싶었던 물건들을 가져와서 판매하고 방문객들은 누구나 자유롭게 판매자들의 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여기에 매년 다양한 문화행사들도 함께 진행되고 있어 가족단위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3회째를 맞이한 플리마켓은 1만3000여명의 미니 팬들이 참석하며 사상 최대 규모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 밖에도 미니는 '미니 런(MINI Run)', 스키장 윈터 마케팅, 캠핑 이벤트, 서핑 이벤트 등 다채로운 고객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또 BMW그룹은 의류부터 생활소품, 잡화, 키즈용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라이프스타이샵을 통해 판매한다. 영종도 BMW드라이빙 센터와 스타필드 하남 BMW 시티라운지, 일부 공식 딜러 서비스센터에서 구매할 수 있는 BMW 라이프스타일 제품들은 데일리 아이템부터 스포츠 용품과 차량용 액세서리 품목 등이 있어 마니아 고객들에게 인기다.

볼보 전시장. ⓒ볼보차코리아

볼보 전시장. ⓒ볼보차코리아

일선 전시장 역시 브랜드의 가치를 홍보하는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맡아 새롭게 변신하고 있다. 럭셔리 고급 브랜드들은 전시장을 복합 문화공간으로 꾸며 방문객들에게 문화생활을 제공하고 있다.

볼보는 올 들어 국내 네트워크를 확장하면서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스칸디나비안 감성으로 단장했다. 최근 가구부터 생활양식까지 북유럽풍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갈색 톤의 원목 소재와 따뜻한 조명을 이용한 실내 디자인은 북유럽의 안락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표현하고 '인간 중심'의 스웨디시 라이프스타일의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한다.

전시장에는 고객들이 차량컬러 및 시트에 적용된 천연가죽을 직접 체험하고 상담받을 수 있는 카 스튜디오(Car Studio)와 스웨덴의 라이프스타일 관련제품을 경험해볼 수 있는 '콜렉션쇼케이스(Collection Showcase)'도 상시운영한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브랜드들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같은 활동은 기존 고객들에게 로열티를 부여하고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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