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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반대편 중남미 시장서 먹거리 찾는 종합상사

  • 송고 2017.05.29 16:27 | 수정 2017.05.29 16:33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삼성물산, 멕시코 LNG 사업 노하우 축척…칠레 가스복합 발전소 가동

포스코대우, 중남미 7개 지역 네트워크…"신규 사업 거래처 발굴 중"

삼성물산 칠레 켈라 가스복합발전소[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 칠레 켈라 가스복합발전소[사진=삼성물산]

종합상사업계가 지구 반대편 중남미에서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중남미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의 전초기지인 동시에 자원이 풍부해 전 세계 상사들이 눈독을 들이는 시장이다.

29일 코트라에 따르면 전 세계 면적의 14.2%를 차지하는 중남미는 광활한 영토에 원유, 가스, 은, 구리 등 자원이 풍부하다. 원유 매장량은 3427억배럴로 세계 22.9%며 생산량의 12.9%를 담당한다. 가스는 전 세계 생산량의 6.14%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광물 매장지역이다.

한 상사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 어느 곳이든 사업아이템만 있으면 활로를 개척하는 종합상사들은 중남미지역의 정치적 위험성을 감수하더라도 장기적인 성장가능성이 확실한 시장이기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남미 시장 개척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삼성물산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칠레에 517MW 규모의 칼라(Kela) 가스복합발전소를 준공했다. 생산 전기는 BHP 빌리턴 소유의 구리광산에 공급할 계획이다. BHP는 수백개의 광산을 보유한 세계 최대광산기업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발주처가 전력 구매를 보장하는 사업구조로 최대 30년간 안정적인 운영을 기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2012년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멕시코 만사니요 LNG 인수기지 건설 및 운영사업에 진출했다. LNG 분야의 개발-생산-공급-유통까지 전 부문에 걸쳐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했다. 또한 2014년 한전과 컨소시엄으로 멕시코 노르떼 가스복합화력발전소도 운영하고 있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왼쪽)과 상파울로 주아웅 도리아 시장이 오찬을 한 후 향후 협력 방안에 논의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사진=SK네트웍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왼쪽)과 상파울로 주아웅 도리아 시장이 오찬을 한 후 향후 협력 방안에 논의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사진=SK네트웍스]


SK네트웍스는 최신원 회장의 복귀 이후 남미시장에 적극적으로 문을 두드리고 있다.

지난해 8월11일 브라질 미셸떼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만난 최 회장은 "브라질 사업 진출을 위해 신뢰성 있는 사업파트너와의 제휴 등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트레이딩 사업과 자동차 관련 사업 등에서의 진출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에도 최 회장은 서울 중구에서 브라질 상파울루시 주아웅 도리아 시장을 만나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시장 진출 가능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향후 브라질 정부 및 기업들과 활발한 교류도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브라질은 지난해 7월부터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가 인화되고 국산 부품 사용의무가 완화되면서 해외 기회가 넓어지고 있는 시장이다.

페루 경찰차 수출 선적 기념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성공적 선적을 기원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포스코대우]

페루 경찰차 수출 선적 기념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성공적 선적을 기원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포스코대우]


포스코대우는 중남미 7개 지역에 1개 법인(멕시코무역법인)과 6개 지사(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콜롬비아, 파나마)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두고 다양한 중남미 사업을 추진 중이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멕시코지역에서는 자동차 강판 사업을 수행 중이고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에서는 철강제품과 곡물사업 진행 중"이라며 "이와 함께 쿠바 등 주변 신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3년에는 페루 SIMA 해군조선소와 LPD 현지 건조 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해 사업을 수행 중이다. 지난해 9월에는 브라질 해군과 전투용 함정 초계함 4척 등 함정 획득사업에 대한 MOM을 체결한 후 현재 응찰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대우는 지난 2013년 페루 내무부에 지능형 순찰차 800대를 1차로 납품한 후 지난해 9월 지능형 순찰차 2108대를 추가로 공급하는 등 중남미 지역 G2G(Government to Government) 사업을 활발히 수행 중에 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8월부터 중남미 사업섹션을 신설해 중남미 지역 신규 사업 발굴 및 신규 거래처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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