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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의 역주?…전략적 투자로 경쟁력 높인다

  • 송고 2017.05.30 10:30 | 수정 2017.05.30 11:42
  •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지난해 광고비 50%↑ 복리후생비·연구비용 30%↓

매트리스 시장 경쟁에 프리미엄 마케팅 비용 증가

ⓒ시몬스

ⓒ시몬스

시몬스가 지난해 연구개발 비용을 줄이고 광고 선전비를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작 늘어난 광고비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되레 감소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마케팅 강화에 연구비, 복리후생비 줄어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시몬스는 지난해 광고선전비로 총 298억원을 지출, 전년(201억원) 대비 48.2%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의 19.3%로 5분의 1 가량을 제품광고비에 투자했다.

같은 기간 경상연구개발(R&D)비용은 3억8300만원을 지출, 전년(5억5800만원) 대비 31.3% 감소했다. 경상연구비는 일 년을 기준으로 제품 개발을 위해 고정적으로 지출하는 비용으로 시몬스는 결국 지난해 연구보다는 제품 광고에 집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품광고비는 지난해 상반기 론칭한 자사 프리미엄 컬렉션 라인 '뷰티레스트 블랙' 홍보와 신규 및 리뉴얼 매장의 마케팅에 사용됐다.

시몬스 관계자는 "지난해 새로운 컬렉션 마케팅 비용과 내부적으로 매장 공간의 변경 등 디자인경영 강화를 시작했다"며 "이에 따른 비용과 해외 럭셔리 패션 브랜드의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한 부문이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 중장기 전략에 따른 하반기에 있을 프로젝트를 위한 투자금이 광고선전비로 잡힌 부문이 있다"며 "시몬스는 장기적 관점에서 인프라 설비와 R&D센터 투자 등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시몬스는 지난해 154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8% 상승한 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각각 162억원, 129억원으로 전년 보다 18.5%, 22.2% 감소했다.

더불어 사내 복지도 축소됐다. 시몬스는 지난해 직원 복리후생비로 11억7300만원을 지출해 전년(17억3000만원) 대비 32.3% 하락했다. 전체 급여에서 복리후생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 25.5%에서 지난해 12.4%로 감소했다.

◆치열해진 매트리스 시장…브래드 알리기 비용↑
업계 전문가들은 시몬스와 같은 침대전문 기업의 '프리미엄 전략'이 가구기업들의 매트리스 시장 진출에 따른 차별성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업계가 가성비 중심의 매트리스를 선보이자 기존 침대 기업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전략으로 제품 차별성을 강조하며 마케팅 비용을 확대 했다는 것.

실제 시몬스가 프리미엄 메트리스 브랜드를 론칭한 시점은 한샘과 현대리바트 등 종합가구 기업이 메트리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시기와 비슷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매트리스 시장은 가성비와 프리미엄 등 두 분야로 양분되면서 시몬스가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에 신규 브랜드 알리기를 위한 광고 선전비용이 증가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자칫 무리한 마케팅 비용은 수익구조를 악화시켜 제품 연구개발비용이나 복리 후생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몬스 관계자는 "장기적인 성장전략 차원에서 선제적 투자로 향후 매출과 영업이익, 고객만족도 모두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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