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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광풍-2] 강남권 이어 非강남권도 부동산 광풍

  • 송고 2017.05.29 13:50 | 수정 2017.05.29 13:50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조기대선 정국 마감…분양시장 성수기 돌입

신길·김포·세종시 등 비강남권 분양 단지서 1순위 청약열기 '핫'

대선 후 분양했던 '보라매 SK뷰' 견본주택관에는 많은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SK건설

대선 후 분양했던 '보라매 SK뷰' 견본주택관에는 많은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SK건설

조기대선 마감 등 불확실성 요소 제거로 분양시장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강남에 이어 비강남권에도 부동산 광풍이 불고 있다.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을 비롯해 경기도 김포, 세종시 등 비강남권 분양 단지에서 1순위 청약자가 수만명 몰리며 분양시장 성수기를 예고했다. 대선이 마무리됨과 동시에 건설사들의 적극적인 물량공세가 시작돼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선 후 분양한 신길뉴타운 '보라매 SK뷰'는 최고 1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든 주택형이 청약 1순위 당해지역에서 접수 마감됐다. 아파트 527가구 모집에 총 1만4589명의 청약접수자가 몰려 평균경쟁률 27.7대 1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보라매 SK뷰' 견본주택에 주말을 포함한 3일 동안 4만7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으며 특별공급에는 98%의 높은 소진율을 보였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견본주택 오픈 당시 인근에는 이동식 영업소 떴다방도 다시 등장했다. 떴다방 직원들은 "향후 수천만원 웃돈을 전망하고 있다"며 방문객들에게 영업을 진행했다.

GS건설이 경기도 김포시 걸포3지구에 분양한 '한강메트로자이'에도 청약자가 대거 몰렸다. 1순위 청약접수 결과 3226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만3049명이 신청해 평균 7.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단지는 1037가구에 1만781건이 몰려 평균 10.40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2단지도 2189가구에 1만2268건이 접수돼 평균 5.60대 1을 나타냈다.

최고 경쟁률은 1단지 전용면적 59㎡로, 50가구 모집에 4675명이 청약을 넣어 무려 93.5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2단지 전용면적 59㎡도 385가구 모집에 5260명이 몰려 13.66대 1로 마감됐다.

김포시는 최근 미분양 수가 1년 새 급격히 감소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포시 미분양 물량은 2월 기준 153가구로 줄었다. 불과 1년 전인 작년 2월만 해도 2377가구에 달했으나 1년 만에 100가구대로 감소했다. 1년 새 10가구 중 9가구 이상이 주인을 찾은 셈이다.

박희석 GS건설 한강메트로자이 분양소장은 "견본주택 오픈 후 3일 동안 6만5000여 명이 다녀갔고, 평일 내방객도 수천 명에 달해 어느 정도 인기를 예감케 했다"며 "1순위 통장만 2만3000여 개가 들어온 것은 김포시 아파트 분양 역사상 가장 많은 수치이고, 최근 2년간 김포시 전체 분양 아파트 1순위 접수 건수인 1만3226건보다도 많은 건수"라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견본주택에는 오픈 3일간 3만5000여명이 방문했다.ⓒ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견본주택에는 오픈 3일간 3만5000여명이 방문했다.ⓒ현대엔지니어링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며 세종시도 재차 분양 열기가 뜨거운 모습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당시 세종시로 행정자치부와 미래창조과학부를 이전하고, 국회분원 신설, 세종-서울 간 고속도로 조기완공 등의 공약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세종시에서 올해 첫 분양이자 3생활권 마지막 민간 분양단지인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견본주택에는 오픈 3일간 3만5000여명이 방문했으며 이전기관 특별공급에서 역대 최고경쟁률인 8.5대 1을 나타냈다. 특히 선착순 계약 첫날 100% 분양 완판을 기록했다.

세종시가 작년 11.3부동산 대책 이후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예비당첨자 발표 후 이뤄진 잔여세대에 대한 분양신청에는 8269명이나 몰리며 대략 60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현대엔지니어링 분양관계자는 "잔여세대 선착순 계약 첫날 모든 물량이 100% 완판됐다"며 "예비당첨자나 잔여세대 선착순 계약자들 중 계약 포기세대가 단 1세대도 없었을 정도로 인기가 뜨거웠다"고 전했다.

업계에선 문재인 정부에서 특별한 부동산 대책을 내놓지 않은 한 올해까지 분양시장 열기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멸실, 이주가 이어지는 서울과 서울 접근성이 좋은 인접 도시들은 신규주택 수요가 비교적 두터운 만큼 6월 청약시장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도권은 작년 11.3대책으로 인해 전매와 1순위자격, 재당첨제한 등 깐깐한 규제가 적용되는 곳들이 있는 만큼 사전에 자격유무 등을 잘 따져보고 청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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