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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동전 찾아주세요"…한은, '범국민 동전교환 운동' 실시

  • 송고 2017.05.29 12:00 | 수정 2017.05.29 11:14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6월 한달간 전국 은행 및 우체국 등에서 동전교환

2008년 이후 작년까지 25억개 회수…약 300억원 절감

ⓒ한국은행

ⓒ한국은행

한국은행은 6월 한달간 전국은행과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우체국 등에서 '범국민 동전교환 운동'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매년 진행되는 한은의 동전교환운동은 사장돼 있는 동전 재유통을 통해 화폐 제조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은행연합회와 새마을금고·신협·상호저축은행 중앙회 및 우정사업본부가 공동 참여한다.

이는 지난 2008년 시작 이래 작년까지 총 25억개(3400억원), 연평균 2억8000개의 동전을 회수했다.

만약 이를 새로이 제조할 경우 연평균 284억원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주화 제조비용(연평균 610억원)의 46.5%가 절감되는 것이다.

다만 작년 말 기준 국민 1인당 동전 보유량이 439개가 될 정도로 상당량의 동전이 퇴장하고 있어 매년 6억개 내외의 동전을 새로이 제조하는 실정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달 한달 동안 일반 국민들은 가정이나 사무실에 보관하고 있는 동전을 전국에 있는 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저축은행 및 우체국에서 지폐로 교환하거나 입금할 수 있다.

아울러 금융기관은 이를 동전 수요자에게 다시 공급하거나 한국은행에 입금 가능하다.

이와 함께 은행권으로 교환하고 남은 동전은 고객의 희망에 따라 금융기관 창구에 비치된 '자투리 동전 모금함'에 기부하면 전액 사회복지단체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한은은 동전교환운동에 기여한 금융기관 유공자에게 한국은행 총재 표창장과 함께 소정의 포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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