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거침없는 하이킥…2350선도 돌파

송고 2017.05.26 16:39 | 수정 2017.05.26 16:41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0.53% 올라 2355.30 마감…외인·기관 '사자'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37포인트(0.53%) 올라 2355.30으로 거래를 마쳤다. ⓒ픽사베이

코스피지수가 5일 연속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며 2350선을 돌파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37포인트(0.53%) 올라 2355.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 첫 거래일이었던 지난 22일 2300선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지수는 23일(2311.74), 24일(2317.34), 25일(2342.93), 26일(2355.30)으로 이번 주 내내 역대 최고가 경신 랠리를 펼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나 달러화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사상 최고치까지는 9.1% 상승을 더해야 된다"며 "외국인 눈높이로 본 코스피는 아직도 높은 지수대가 아니라는 뜻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지수 상승을 주도한 것은 외국인과 기관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13억원, 957억원어치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개인만이 홀로 2603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853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1232억원 순매수로 전체적으로 37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37%), 의료정밀(1.66%), 비금속광물(1.58%), 운수창고(1.44%), 통신업(1.30%), 전기전자(1.04%), 섬유의복(0.74%), 금융업(0.70%), 증권(0.67%)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에 기계(-0.99%), 철강금속(-0.37%), 운송장비(-0.32%), 은행(-0.32), 전기가스업(-0.25%)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시총 1, 2위인 삼성전자(0.88%)와 SK하이닉스가(2.33%) 모두 오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LG화학(2.87%), SK텔레콤(2.00%), KB금융(1.30%), 삼성물산(0.75%), 신한지주(0.51%), NAVER(0.35%) 등이 올랐다. 반면에 POSCO(-1.22%)와 현대차(-0.91%), 현대모비스(-0.53%), 한국전력(-0.35)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피시장의 전체 거래량은 3억799만주, 거래대금은 5조9978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도 올랐다. 전날보다 2.99포인트(0.46%) 오른 646.01로 마감하며 하루 만에 상승 반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코스피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신청한 카카오(1.12%)를 비롯해 에스에프에이(1.98%), 코오롱생명과학(1.69%), 코미팜(1.52%), 바이로메드(1.37%) 등도 올랐다. 이와 달리 휴젤(-2.71%), 컴투스(-2.45%), 파라다이스(-0.62%), CJ E&M(-0.38%) 등은 떨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2원 오른 1120.7원에 마감했다.

USD$	1379.0	▼1
EUR€	1470.8	▲1.8
JPY¥	892.5	▼0.1
CNY¥	190.3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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