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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코스피-②]박스피 베팅 상품까지 등장…증권가 반응은 '제각각'

  • 송고 2017.05.26 11:00 | 수정 2017.05.26 11:25
  •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옵션 전문가 전유물이던 양매도 전략 상품화 '획기적' 평가

손실제한형 ETN 출시 두달…투자상품의 다양화에 기여 분석도

만기일 기점 오차범위 설정 등으로 투자손실에 대한 우려 불식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코스피가 연일 고점을 돌파하며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박스피(코스피+박스권)'에서 높은 수익률을 내는 상장지수증권(ETN)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박스피 전략을 활용한 ETN 상품 개발을 두고 엇갈린 평가를 내놓는 등 의견이 분분해 주목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29일 'TRUE 코스피 양매도 ETN'이 코스피에 상장한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 지수를 활용한다. 양매도란 콜옵션과 풋옵션을 동시에 매도하는 옵션 투자법이다. 콜옵션은 옵션을 살 수 있는 권리, 풋옵션을 팔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지수가 횡보하거나 완만하게 등락할 경우 수익률이 나는 구조다. 오차 범위가 5% 이내인 경우 콜옵션 프리미엄만큼 최대 수익을 받는다.

옵션 전문가들이 주로 활용했던 전략을 적용해 일반인들의 접근이 가능하도록 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아직까지 시장 활성화 과제가 남아있는 ETN상품으로 출시돼 우려사항으로 꼽힌다.

지기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양매도 전략은 옵션 전문가들이 예전부터도 많이 활용해왔다"며 "이 전략을 ETN에 적용했다는 점은 획기적일 수 있지만 상장지수펀드(ETF)의 후발주자로 탄생한 ETN으로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TN은 지난 2014년 한국에 처음으로 도입됐다. 2002년 개설된 ETF시장이 성공적으로 안착한 데 비해 아직까지 존재감은 미미한 상황이다.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현 시점에서 박스권에 유리한 상품이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는 평가도 나왔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박스권을 뚫고 오르는 상황이어서 상품에 가입하자마자 고점을 돌파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오히려 지수가 오르면 몇 배 수익률을 주는 레버리지 상품에 관심이 더 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실제한형 ETN이 지난 3월 첫 선을 보인 이후 약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상품 다양화 측면에서 출시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손실제한형 ETN이란 코스피200지수로 콜·풋옵션 등 파생상품에 투자해 손실을 줄이는 상품이다.

김수명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박스권에 베팅하는 상품이라기 보다는 변동성이 줄어드는 부분에 투자하는 상품이라고 봐야할 것"이라며 "손실제한형 ETN이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상품 다양성에 중점을 두고 출시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영진 거래소 증권상품시장부 ETN시장팀장은 "한 달에 한 번씩 옵션 만기일 때 지수가 오르거나 내리면 그 구간에서 오차 범위 설정을 다시 할 수 있어 실질적으로 투자자에게 큰 손실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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