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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안전하다는 협동로봇, "안전기준은 아직…"

  • 송고 2017.05.26 09:51 | 수정 2017.05.26 09:56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다양한 로봇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기존에 활용됐던 산업용 로봇이 부피가 크고 비싸다는 단점이 지적돼 오면서, 소형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협동로봇이 사업장 효율성을 제고해 줄 새로운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직은 생소한 협동로봇 시장에 국내 기업 중에서는 한화테크윈이 유일하게 진출했다. 지난 3월 처음으로 국내 시장에 협동로봇 제품을 출시한 것.

협동로봇은 다른 산업용 로봇과 달리 안전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산업용 로봇은 빠르고 거대해 사고 위험이 있어 작업장에서 직원과 철저히 분리돼 있어야 한다.

반면 협동로봇은 안전벽매트 또는 매트를 설치하지 않고서 직원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이렇게 안전성이 전면에 내세워진 협동로봇이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안전기준이 없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협동로봇에 대해 소개하는 세미나에서 한 참석자는 국내 안전기준 또는 인증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느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전문가는 "올해 2월부터 ISO 국제기준을 도입해 KS표준 등 협동로봇과 관련한 안전 인증이 적용되고 있다"면서도 "명확한 세부 규정이 없어 안전 인증 평가에서 평가하는 사람마다 다른 기준이 적용될 수도 있다"고 답했다.

안전 인증 경우에 따라 협동로봇도 안전펜스가 필요해지는 것 아니냐는 반문에 관계자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질문을 던지던 참석자의 아쉬운 표정에서 협동로봇에 대한 현장에서의 거리감이 느껴졌다.

협동로봇 시장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을 비롯해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제 막 진출에 나선 국내 협동로봇이 해외시장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확실한 안전 기준을 세우고 제도의 맹점을 보완하는 등 실제 산업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최근 랜섬웨어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상황에서 협동로봇에 대한 시스템 안전에 대해서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협동로봇은 작업자 근거리에 위치해 직접적으로 닿을 수 있기 때문에 해킹 등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시스템 보안에 대한 대비도 이뤄져야 한다.

아직 국내 협동로봇 시장은 태동 단계로 대중의 관심도 부족하고 기준 등에 대한 준비가 미흡할 수 있다. 미리미리 준비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해야 뒤늦게 뛰어든 협동로봇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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