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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던’ 일·가정의 양립 “자리잡히나”…국책은행, 유연근무제 이용률 '급증'

  • 송고 2017.05.26 10:39 | 수정 2017.05.26 10:58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1분기 산업·수출입·기업은행 임직원 167명 '유연근무제' 활용해

정부, 저출산 해소-일·가정 양립 유도…산은 노사 탄력근무제 확대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 활용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도'가 빠르게 자리잡히고 있다. 특히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의 유연근무제의 이용률이 큰 폭 증가하는 등 연착륙하고 있는 모습이다.

정부가 저출산 해소와 일·가정 양립을 위해 탄력적인 근무제도를 유도하고 있어 한국수출입은행과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등과 같은 금융공기업의 경우 유연근무제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사진 왼쪽부터)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본사전경.ⓒEBN

(사진 왼쪽부터)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본사전경.ⓒEBN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산업·수출입·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에서 탄력근무제를 활용하고 있는 임직원은 모두 16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한해 동안 112명이 탄력근무제를 선택했다는 점과 비교할 때 단 1분기 만에 49.1% 뛰어 오른 것이다.

유연근무제도는 지정한 출·퇴근 시간에 맞춰 고정 근무를 하는 대신 개인 사정에 따라 자율적으로 출근과 근무시간 등을 조정하는 형태를 말한다.

여기에는 정규직과 무기 계약직, 비정규직을 아우르는 시간선택제와 탄력근무제, 원격근무제가 포함된다.

현재 국책은행에서는 시간선택제와 탄력근무제를 주로 활용하고 있으며, 특히 주 5일 근무에 1일 8시간 근무하되 출근시간은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시차출퇴근형'가 주축를 이뤘다.

국책은행 중 가장 두드러진 성장을 보인 곳은 기업은행이다.

올 1분기 중 시차출퇴근형 탄력근무제를 사용하고 있는 임직원은 모두 90명으로, 작년 20명 대비 4.5배(350%) 가량 뛰었다.

앞서 기업은행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말까지 본점 직원을 대상으로 '시차출퇴근제'를 시범운영했다.

정부의 유연근무 유도 정책에 발맞춰 워킹맘이나 출퇴근 거리가 먼 직원을 배려해 업무 시간을 유연하게 활용하는 동시에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임직원의 복지와 사기진작에도 힘쓰기 위한 취지다.

3월 말 현재 시차출퇴근제를 이용 중인 임직원은 남자 38명, 여자 52명으로 나왔다.

같은 기간 전환형 시간선택제는 총 12명이 이용하고 있었으며, 전일제 환산시 8.25명 수준으로 조사됐다.

전환형 시간선택제는 통상 하루 6시간 근무하는 임신직원이나 하루 4시간 근무하는 육아기 단축근무인원을 대상으로 한다.

산업은행의 경우 1분기 누적 탄력근무직원은 모두 33명으로 남성이 29명, 여성이 4명을 차지했다.

이들은 전부 시차출퇴근제를 선택하고 있었으며, 작년 1년 동안 이용한 시차출퇴근자(23)명보다 43.4% 올랐다.

최근 5년간 산업은행의 시차출퇴근제 이용 인원은 2013년 18명, 2014년 21명, 2015년 21명, 2016년 23명으로 꾸준히 늘어왔다. 올 3월 말 시간선택제 전환 직원은 3명으로 전일제 환산시 1.5명이다.

이와 함께 산업은행 노사는 지난달 28일 '2017년도 1분기 노사협의회'를 열고 일과 가정 양립 지원을 추진키로 했다.

노사 합의서에 따르면 내달부터 산은은 선택 근무시간제 근무 유형 중 단신부임형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원거리 근무직원의 고충해소와 일과 가정의 양립지원을 위해 마련됐으며, 산은은 탄력적 근무시간 운용을 통해 업무효율성을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대상은 단신격지부임여비 지급대상 팀원으로 근무지와 가족거주지가 모두 행정구역상 수도권인 경우는 제외된다.

아울러 이달부터 텔러 및 고객 상담직무를 대상으로 운영중인 시간선택제 근무 지원 공모 신청자격도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지원으로 확대했다.

이밖에 수출입은행은 올 1분기 현재 남자 21명, 여자 23명 등 총 44명이 시차출퇴근형을 활용 중이다.

그동안 수출입은행의 시차출퇴근자는 2013년 24명, 2014년 23명, 2015년 52명, 2016년 69명 수준이었다.

시간선택제의 경우 국책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채용인원이 5명(전일제 환산시 3.73명)있었으며, 전환자는 2명, 전일제 환산시 1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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