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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유국 감산연장 합의] 내년 3월까지…규모 확대 없어 시장 실망

  • 송고 2017.05.26 01:06 | 수정 2017.05.26 08:35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감산 규모 그대로, OPEC 120만배럴·비OPEC 60만배럴

이란 리비아 나이지리아 제외, 시장기대 못미쳐 WTI 하락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12개 비(非) 회원 산유국들은 제172회 정기총회를 열었다. ⓒ연합뉴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12개 비(非) 회원 산유국들은 제172회 정기총회를 열었다. ⓒ연합뉴스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됐던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변은 없었다. 산유국들은 시장의 예상대로 원유 감산을 9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2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OPEC 172회 정기총회에서 사우디 등 13개 회원국과 러시아 등 12개 비회원국은 글로벌 원유 재고를 낮추고 유가 상승을 위해 감산 기간을 내년 3월까지 9개월 연장하는데 합의했다.

감산 폭은 현재와 같은 작년 10월 생산량 대비 OPEC 120만배럴, 비OPEC 60만배럴 등 총 180만배럴이다. 이번에도 이란, 리비아, 나이지리아는 감산 대상에서 제외됐다.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장관은 "감산 규모를 더 확대할 필요성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도 "국제유가가 배럴당 55~60달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이해관계자들 모두에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장관 ⓒ연합뉴스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장관 ⓒ연합뉴스

감산 규모가 그대로인 점에 시장 반응은 다소 김이 빠진 모양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40달러 대에서 23일 51.47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이날은 전일대비 0.41달러 하락한 50.95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셰일오일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규모의 감산 연장 결정만으로는 재고를 감축하는데 역부족이라는 전망에 기인한 것.

컨설턴트인 우드 맥킨지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에서 "국제유가가 감산 연장으로 배럴당 60달러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면서도 "미국 셰일오일의 증산으로 유가가 그 이상으로 오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감산 효과가 예상에 못 미칠 경우 OPEC의 추가 감산도 이뤄질 수 있다.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장관은 회의에 앞서 "감산 연장 이후에도 추가 감산이 필요할 경우 연장도 가능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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