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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산업전망] 반도체, D램 안정적 수급…낸드 공급부족 심화

  • 송고 2017.05.26 16:30 | 수정 2017.05.26 10:17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D램, 원가개선율 수준의 가격 하락 예상…고수익성 유지 전망

낸드플래시, 3D낸드 전환 지연·도시바 매각으로 공급 부족 심화

ⓒ삼성전자

ⓒ삼성전자

하반기 반도체업계는 보수적인 시설투자로 D램의 안정적인 수급이 예상되는 가운데 낸드플래시는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공급부족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타이트한 수급에 의한 견조한 가격 흐름이 지속되면서 과거와 다른 호황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D램의 경우 과거보다 크고 긴 호황을 예상했다. 과거에는 가격 변동이 빨라 가격 상승 구간을 호황, 가격 하락 구간을 불황으로 규정했다. 반면 최근에는 원가개선율 수준의 완만한 가격 하락으로 D램 업체들의 고수익성이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원가 개선을 통해 이익을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만 하반기 D램의 수요성장률은 둔화가 예상된다. D램 수요는 PC와 스마트폰 등 세트 수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최근 PC와 스마트폰의 수요 둔화가 뚜렷해졌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과거 대규모 투자로 가격을 낮춰 후발업체 퇴출과 점유율 상승을 노렸다. 당시 D램 수요는 고성장하는 추세였기 때문에 수급을 빠르게 회복하고 기술격차를 활용해 호황에 재진입하면서 이익을 늘리는 게 가능했다.

그러나 최근 D램 시장은 공정기술의 격차는 줄어든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3강 구도로 재편되면서 후발업체의 퇴출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낸드플래시 시장은 3D 낸드로의 기술 전환기에 수요가 급증하면서 유례없는 사이클을 맞이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3D낸드 캐파 증설이 공급을 증가시킬 수 있는 요인인데, 양산 기술을 확보한 업체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소수에 그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대규모 낸드 시설 증설에 나섰으나 공급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낸드업계 2위인 도시바가 반도체 부문 매각으로 인해 투자가 지연되면서 공급 부족은 심화될 전망이다.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3D낸드 생산 비중은 전체 낸드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한 반면 도시바는 48단 3D낸드의 생산비중이 10%대에 머물렀다.

중장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반도체는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D램은 PC와 스마트폰에 의존하고 있던 수요처를 서버, VR 등으로 확대해 수요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낸드시장에서는 빅데이터의 확대로 SSD 시장이 급증하면서 고성장 구조를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비메모리 반도체는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카 등의 직접 수혜 대상으로 팹리스와 파운드리업체의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메모리 반도체 위주의 사업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파운드리사업부를 독립시키며 적극 대응하고 있다.

반도체 수출도 하반기 중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2017년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수출은 전년대비 56.9% 증가할 것"이라며 "스마트폰의 고용량화, PC 고사양화로 메모리 수요 증가와 가격 안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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