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강세로 전국 아파트값 0.05%↑
전세가 전 주 대비 상승폭 커져
서울 강북권과 강남권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한국감정원이 지난 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강남권과 강북권 모두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권은 전 주(0.11%) 대비 소폭 상승한 0.12%를 기록했다.
정비사업 추진과 신축아파트의 가격 견인으로 성동구와 마포구, 용산구 등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커졌기 때문이다.
강남권(0.26%)도 전 주(0.16%)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최근 관리처분인가를 득한 둔촌주공 등 진행이 빠른 동남권의 일부 재건축단지와 접근성이 양호한 역세권 소형아파트 등으로 거래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전국 아파트값은 0.05% 상승해 지난주(0.03%)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정비사업이나 교통망 확충 등 개발호재가 풍부하고 입지여건이 양호한 지역은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시도별로는 세종(0.61%)과 서울(0.20%), 전남(0.17%), 부산(0.15%) 등은 상승했으며 충남(-0.15%), 대구(-0.12%), 경북(-0.09%), 경남(-0.07%) 등은 떨어졌다.
수도권(0.10%)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서울과 경기는 상승폭 확대, 인천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은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 전환을 기록했다. 세종이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으로 대선을 전후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정비사업 등 개발호재가 많은 부산과 전남 등에서 상승했기 때문이다.
전세가격은 0.02% 상승을 기록하며 지난주(0.01%)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다음달 6~8월까지 3개월간 신규아파트가 10만세대 이상 입주할 예정이다.
수도권은 매매가격 상승에 따른 전세가격 동반상승 및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지방은 전세물량 증가에 따른 수급불균형으로 하락폭이 커졌다.
시도별로는 전남(0.15%)과 서울(0.09%), 강원(0.07%), 부산(0.07%) 등은 상승했으며 세종(-1.13%)과 충남(-0.19%), 경남(0.13%), 제주(-0.11%)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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