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오포·비보 등 中 메이커 강세 영향
가트너 "안드로이드 진영 vs 애플 2파전 고착"
올해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시장에서 구글 안드로이드가 90%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했다
25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2017년 1분기 안드로이드 판매량은 3억2716만3600대로 지난해 1분기 2억9274만6900대)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점유율은 84.1%에서 86.1%로 2%p가 상승했다.
같은 기간 애플의 iOS 판매량은 5162만9500대에서 5199만2500대로 소폭 증가했으나 점유율은 14.8%에서 13.7%로 1.1%p 하락했다.
가트너는 스마트폰 OS 시장이 안드로이드와 iOS의 2파전으로 굳어졌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타이젠 등 새로운 OS가 기존 시장에 도전했으나 영향력이 미미한 상황이다.
최근 화웨이, 오포, 비보 등 중국 업체들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안드로이드의 시장 점유율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가트너는 "구글이 신흥시장을 타깃으로 한 저가형 OS '안드로이드 고'를 출시하면서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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