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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소다 1위 한화케미칼, 선박 환경규제 강화에 '웃음'

  • 송고 2017.05.25 14:36 | 수정 2017.05.25 16:53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2020년부터 선박 황배출량 3.5%→0.5% 이하로 강화

황 제거 스크러버에 가성소다 필요, 가격 상승세

한화케미칼 여수 가성소다 공장 전경 [사진=한화케미칼]

한화케미칼 여수 가성소다 공장 전경 [사진=한화케미칼]

2020년부터 대형선박의 황 배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이를 제거하는 가성소다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 1위인 한화케미칼을 비롯해 LG화학, 롯데정밀화학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화학업계 및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성소다의 평균 국제가격은 톤당 약 430달러로, 지난해 초 300달러보다 크게 상승했다.

가성소다 수요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해사기구(IMO)가 2020년부터 선박 운송용 벙커의 황 함유량을 현재 3.5%에서 0.5% 이하로 낮추는 규제를 실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가성소다는 황을 제거하는데 사용된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선박용으로 하루 300만배럴의 벙커와 90만배럴의 디젤이 사용되고 있다.

고유황연료유(HSFO) 3.5% 기준 300만배럴 벙커에서 하루에 배출되는 황의 양은 1만6000톤이다.

대형선박이 황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대략 3가지 방법이 있다. △황 함유량을 0.5%로 낮춘 저유황연료유(LSFO) 사용 △LNG 연료로 전환 △황 제거 스크러버 장착이다.

한화투자증권 박영훈 연구원은 "일간 HSFO 소비량 300만배럴 중 30% 정도가 스크러버를 장착할 경우 연간 160만~170만톤 규모의 가성소다 수요가 발생한다"며 "톤당 450달러 기준일때 연간 7억5000만달러 시장의 확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자료=한화투자증권]

[자료=한화투자증권]

이에 따라 가성소다 가격 상승세는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가성소다 생산업체인 미국 웨스트레이크(Westlake)사는 "올해 유럽에서의 설비 폐쇄로 가성소다 생산능력이 90만톤 감소했고 북미에서도 설비폐쇄가 있었다"며 "중국 환경감찰에 따른 가동률 하락 등에 따라 가성소다 가격 강세는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른 생산업체인 미국 올린(Olin)사는 "가성소다 시황이 업사이클 초기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증설이 제한 적이고 중국에서 생산량이 줄고 있다는 점이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화학업계 관계자는 "지금 상황에서 2020년 상황을 예단하기에는 이르지만 현재 가성소다 설비 가동률은 떨어지고 증설 계획도 없어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친환경 정책에 따른 스크러버 수요 확대는 가성소다 가격에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요 업체별 가성소다 생산량(연간)은 한화케미칼 90만톤, LG화학 55만톤, 롯데정밀화학 35만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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