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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얼리 바캉스족(族)' 잡기 '경쟁'

항공권 및 숙박비 등 비용 절감·한적한 여름 휴가 즐기려는 합리적 소비자↑
제주항공·이스타항공·에어아시아 등 LCC업계, 할인 프로모션으로 모객 나서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등록 : 2017-05-25 14:30

▲ ⓒ각 사.

본격적인 휴가 시즌을 앞두고 항공업계에 모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얼리 바캉스족(族)'을 잡기 위한 업체들의 프로모션 경쟁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얼리 바캉스족은 여름 성수기(7~8월)를 피해 이른 여름(5~6월)에 휴가를 떠나는 여행객들을 말하며 이는 업계에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25일 국내 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자사 해외여행 상품을 이용한 고객은 23만8000명으로 전년동월(16만4000명)에 비해 4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 6월 전년동월 대비 13% 증가했던 것에 비교하면 3배 이상의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비수기인 6월 해외여행객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항공사들 또한 항공권 할인, 연중 프로모션을 잇따라 진행하며 모객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내 LCC 1위 제주항공은 6월 휴가를 계획하는 소비자를 위해 'JJ멤버스위크' 특가 항공권 프로모션을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 멤버십에 신규가입하고 29일 오후 5시까지 예약하면 100포인트(1000원상당) 제공과 함께 곧바로 사용 가능한 국내선 1만원, 국제선 3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얼리 바캉스족을 위해 맞춤형 프로모션을 마련해 진행 중이다. 특히 모바일 예매 고객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모바일 예매 시 할인운임에 대한 추가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프로모션은 이달 31일까지 8일간 진행되며 오키나와와 삿포로를 제외한 국제선 전 노선 최대 1만원 할인 및 국내선 전 노선 최대 5000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탑승기간은 성수기인 7~8월을 피한 다음달 1일부터 7월 15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반드시 모바일 웹이나 앱을 통해 예매해야 추가할인이 가능하다.

세계 최대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아시아도 얼리바캉스족 유치를 위해 마케팅에 적극 나섰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을 강점으로 아시아 10개 도시를 10만원대의 파격적인 항공 운임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0만원대의 특가 운임이 적용되는 도시는 △쿠알라룸푸르 △방콕 △마닐라 △칼리보(보라카이) △페낭 △발리 △멜버른 △몰디브 △크라비 △치앙라이 등 총 10곳이다.

특가 운임 항공권은 이달 22일부터 9월 30일까지 출발하는 항공권이 해당되며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에어아시아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서 선착순으로 구매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항공권·숙박비 등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피서지 인파를 피하기 위해 한적한 여름휴가를 즐기길 원하는 여행객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이 더욱 다양화되고 있다"면서 "또 계절적인 영향으로 무더위가 일찍 시작돼 (소비자들이)여행 계획을 더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