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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파운드리 독립, 미국 산타클라라 주목받는 까닭?

  • 송고 2017.05.24 14:41 | 수정 2017.05.24 15:07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고객사 대상 기술 로드맵 발표…3세대 핀펫·미세화 파생공정 공개

파운드리부문 매출 급성장…"애플·퀄컴 등 대형 고객사 주문 기대"

ⓒ삼성전자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부문을 사업부로 독립시키는 조직개편을 발표한 후 개최하는 첫 공식 행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2017 파운드리 포럼'을 개최한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파운드리 포럼은 삼성전자가 고객 및 협력사를 초청하는 행사로 첨단 기술의 발표장 역할을 하고 있다.

포럼에서 삼성전자는 팹리스 업체들이 제작을 원하는 설계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술 로드맵을 공개한다. 올해 포럼에서는 8나노와 6나노로 가기 위한 삼성전자의 기술 로드맵이 공개될 예정이다.

◆10나노 3세대 핀펫공정·미세화 파생공정 공개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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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식 삼성전자 부사장이 파운드리업계 '게임체인저'로 지목한 10나노 핀펫 공정기술은 높은 수율에 힘입어 안정적으로 생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양산에 들어간 10나노 공정을 적용한 실리콘 웨이퍼를 7만장 이상 출하했다. 삼성전자의 10나노 공정으로 생산된 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35, 삼성전자 엑시노스9 등에 적용됐다.

올해 연말에는 2세대 공정(LPP)을 적용한 10나노 제품 양산을 앞두고 있다. 2세대 공정인 LPP(Low Power Performance)는 명칭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1세대 대비 전력 소모량을 낮춘 게 특징이다. 이어 이번 파운드리 포럼에서는 3세대 LPU(Low Power ultimate)를 공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10나노 기술 발전과 더불어 미세공정 기술력도 업계 선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파운드리 포럼에서는 각각 10나노와 7나노 기술을 발전시킨 8나노와 6나노 기술 로드맵이 제시된다. 6나노 기술은 아직 개발 일정을 내놓은 적 없는 첨단 기술이다.

나노 앞의 숫자는 반도체 회로 선폭 크기를 뜻한다. 숫자가 작을수록 한 장의 웨이퍼에서 더 많은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어 생산성이 높아지고 가격은 내려간다. 또한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를 더 작게 만들 수 있어 전력 소비도 줄일 수 있다.

◆파운드리 사업부 독립…대형 고객 주문 기대

파운드리사업은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업체들로부터 주문을 받아 생산한다. 설계와 생산이 일원화된 메모리 반도체와 달리 비메모리 반도체는 팹리스와 파운드리 이원화 체제가 일반적이다. 특히 비메모리 반도체는 사물인터넷,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성장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도 파운드리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먼저 지난 12일 조직개편을 통해 시스템LSI 사업부 내에서 운영하던 파운드리팀을 사업부로 독립시켰다. 고객사와 경쟁하는 삼성전자의 독특한 사업구조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은 지난해 삼성전자의 파운드리사업 매출이 45억18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2015년의 25억2900만달러와 비교해 78.6% 늘어난 규모다.

향후 시장 성장성도 높다. IBK투자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비메모리 반도체 수요의 확대로 파운드리 사업 모델의 성장 전망이 상당히 밝다"며 "삼성의 경우 그동안 투자한 팹의 가동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파운드리와 팹리스를 동시에 운영하는 삼성전자의 사업 모델 때문에 투자액에 비해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었던 점을 언급하며 "별도 사업부 독립으로 향후 애플, 퀄컴과 같은 대형 고객들의 주문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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