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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철 대신 가벼운 플라스틱으로…화학업계, 경량화시장 공략

  • 송고 2017.05.23 16:20 | 수정 2017.05.23 16:41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온실가스 배출규제 강화·미래차 성장 등 영향 경량화 소재 주목

화학업계 신규 증설, 공장설립 등 경량화 소재 사업 박차

한화첨단소재 자동차용 경량복합소재 및 부품[사진=한화첨단소재]

한화첨단소재 자동차용 경량복합소재 및 부품[사진=한화첨단소재]


화학업계가 자동차 경량화 소재시장에 가장 공을 들이고 있다. 세계적으로 연비 기준과 온실가스 배출규제가 강화되면서 완성차 업체들이 자동차 경량화를 최우선 해결과제로 꼽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환경 규제 강화, 하이브리드차 등의 미래차가 성장하면서 경량화 소재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한 화학업계 관계자는 "휘발유 차량과 동급 출력의 전기차를 만드려면 기본적으로 차량 무게가 200~300kg 더 나간다"며 "전기차 제조 업체에서는 최대한 부품 무게를 줄이기 위해 경량화 부품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화섬협회에 따르면 전 세계 자동차 복합재 시장 규모는 지난 2015년 33억8000만달러(3조7970억원)에서 2022년 61억8000만달러(약 6조9426원)로 2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첨단소재는 GMT, LWRT, EPP, SMC, LFT 등 다양한 자동차용 경량복합소재 및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GMT와 LWRT는 한화첨단소재가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용 경량복합소재다.

GMT와 LWRT는 기존에 사용되던 철과 강도는 유사하면서 무게는 20~25% 가벼운 장점이 있다

현재 현대차, 기아차를 비롯해 BMW, 폭스바겐, GM, 포드, 도요타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한화첨단소재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사들의 부품 표준화 및 글로벌 소싱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해외 법인을 10개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신차 개발의 설계단계부터 부품 납품 단계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완성차 업체들과 긴밀한 협업도 추진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차이나플라스 2017 부스 조감도[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차이나플라스 2017 부스 조감도[사진=롯데케미칼]

화학업계 대표 주자인 LG화학과 롯데케미칼도 경량화 소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 회사는 지난 19일까지 열린 차이나플라스 2017에 참가해 각각 오토모티브 존과 드라이빙 밸류 존을 마련해 자동차 경량화 부품을 선보였다.

LG화학은 오토모티브 존에 내열 ABS가 적용되는 내장제품, 내마모 특성을 가지는 SSBR 타이어와 자동차 경량화를 가능케 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등 자동차에 적용되는 소재를 전시했다.

롯데케미칼은 미래지향적 고부가 가치를 제공하는 각 사의 자동차 핵심소재 및 경량화 제품들을 선보였다.

LG화학은 EP(엔지니어링플라스틱), ABS(고부가 합성수지)와 더불어 전기 전도율(구리와 동일), 열 전도율(다이아몬드와 동일) 및 강도(철강의 100배)측면에서 강점을 가진 탄소나노튜브를 경량화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

LG화학이 250억원을 투자해 지난 1월부터 연간 400t 규모로 생산되고 있는 탄소나노튜브는 기존 소재를 뛰어넘는 특성을 지녀 2차전지, 항공기 동체, 자동차 소재로 활용되는 '꿈의 신소재'로 불리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0일 3700억원을 투자해 울산 MeX제품 공장과 여수 PC(폴리카보네이트) 공장 증설에 나섰다. PC는 자동차 경량화와 생활 내구 제품의 핵심소재로 사용되는 제품이다. 롯데케미칼 PC 생산량은 연간 총 21만t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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