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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LCD냐 OLED냐…P10 놓고 '고민되네'

  • 송고 2017.05.23 14:36 | 수정 2017.05.23 15:38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TV용 OLED 패널 출하량 2020년 525만개 예상

"OLED·LCD 동시생산도 가능…생산품목 7월께 결정"

LG디스플레이의 Wallpaper OLED TV.ⓒ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의 Wallpaper OLED TV.ⓒ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내년 상반기 준공할 예정인 파주신공장(P10)의 생산제품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당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 생산이 유력할 것으로 점쳐졌으나 시장 성장세가 업계의 관측에 비해 더딘 편이며, 중국발 액정표시장치(LCD) 공습에도 대응해야 한다는 고민 때문이다.

2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가 내년 파주 P10 생산라인 가동을 앞두면서 미래를 대비하는 OLED와 시장 대세인 LCD 중 어느 쪽에 비중을 둘 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4월 실적발표 때도 중소형 OLED 투자 확대 계획을 밝히면서 OLED 라인 증설에 무게가 실렸다. 반면 OLED의 시장 성장세가 예상보다 더뎌 초기에 적자를 볼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LCD라인에 집중할 것이라는 반론도 제기된다.

◆LG디스플레이, TV OLED 확대 느리고 중소형은 삼성과 경쟁 부담

LG디스플레이의 OLED 기술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OLED는 입자가 자체적으로 빛을 내는 특성상 접거나 구부릴 수 있는 다양한 디스플레이 활용이 가능하다. LG디스플레이가 소니의 OLED TV에 탑재할 '크리스탈사운드OLED' 또한 OLED의 장점을 극대화한 신기술로 꼽힌다.

그러나 문제는 OLED 시장의 성장세가 생각만큼 빠르지 않다는 데 있다. TV시장에서는 LCD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크게 뒤떨어진다는 약점을 극복해야 한다. OLED TV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높은 가격으로 인해 아직까지 TV 시장에서 LCD TV를 추월할 원동력을 얻지 못하는 상황이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LCD TV용 패널 출하량은 올해 2억6113만개에서 2020년에는 2억8257만개로 2144만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OLED TV용 패널은 같은 기간 157만개에서 525만개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3년 만에 출하량은 크게 늘어나지만 LCD패널을 대체하기에는 턱없이 적은 물량이다.

반면 스마트폰 액정에서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연달아 OLED 액정을 탑재하면서 대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IHS마킷은 오는 2018년에는 OLED패널을 탑재한 스마트폰의 점유율이 57.5%로 LCD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중소형 OLED 시장은 삼성디스플레이라는 시장 강자가 버티고 있다.

때문에 LG디스플레이가 수익성과 미래시장성을 동시에 고려해 P10에서 10.5세대 LCD를 생산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LCD시장에도 대응하면서 OLED 시장 상황 변동에 따라 공장 설비를 교체할 수 있게 된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내년 준공인 만큼 아직은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오는 7월은 돼야 생산품목을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OELD나 LCD 중 단일품목만을 생산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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