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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포항' 금주 사업등록 완료…'신생 LCC' 진출 속도 붙을까

  • 송고 2017.05.23 15:30 | 수정 2017.05.23 15:40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에어포항' 금주 사업등록 완료…K에어항공도 시장 진출 속도

업계내 부정적인 시각 지배적…복수 관계자 "출혈 경쟁에 따른 공멸 자초"

사진은 기사 본문과 무관함.ⓒ연합뉴스

사진은 기사 본문과 무관함.ⓒ연합뉴스


포항을 거점으로 한 소형항공사 '에어포항'이 금주 사업등록을 마치고 이륙 준비를 마침에 따라 나머지 취항을 준비하고 있는 '신생 LCC'들의 시장 진출에도 속도가 붙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포항은 금주 사업등록을 끝내고 본격적인 운항 준비에 들어간다.

에어포항은 이번주 사업등록이 완료되는 대로 국토부에 운항증명(AOC)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에어포항은 김포~포항 노선에 우선 취항을 목표로 한데 이어 포항~제주 노선, 그리고 연차적으로 항공기를 추가 도입해 일본 오사카와 후쿠오카·중국 서안까지 노선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에어포항에 이어 충북 청주를 거점으로 한 K에어항공도 시장 진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K에어항공은 앞서 한화그룹으로부터 160억원의 투자를 받는 등 약 450억원 상당의 자본금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최근에는 대형항공사 조종사들의 월급 수준을 뛰어넘는 고액 연봉을 제시하며 조종사 확보에 공을 들이며 취항 준비에 한창이다.

이 밖에도 강원도 양양을 기반으로 한 플라이양양, 에어대구 그리고 남부에어, 프라임항공 등이 신규 취항을 위한 사업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

에어포항과 K에어항공이 성공적으로 물꼬를 트자 업계 일각에서는 나머지 신생 LCC들의 시장 진출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업계에선 이들의 시장 진출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대부분이라 취항을 위한 앞으로의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업계에선 이미 국내 6개 LCC(제주항공·진에어·에어부산·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에어서울)가 한정된 노선에서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신생 LCC의 등장이 출혈 경쟁을 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는 데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현재 주요 인기 국내·국제 노선에는 이미 모든 LCC들이 뛰어들어 운항하고 있으며 수요가 몰리는 특정 기간에는 앞다퉈 파격적인 가격의 항공권을 내놓으며 '제 살 깎아 먹기'식 경쟁도 불사하고 있다.

때문에 그간 항공업계도 이러한 이유들을 들어 신생 LCC들의 등장에 난색을 표해왔던 것이다.

복수의 LCC업계 관계자는 "현재 주요 공항들에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포화상태여서 기존 항공사들도 제대로 운항이 힘든 상황인데 신생 업체들이 어떻게 버텨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업체수 또한 포화상태로 (신생 업체 등장은) 모두의 공멸을 부를 게 자명하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미 부산·경남 지역을 기반으로 성공 궤도에 오른 에어부산도 이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제시하면서 이러한 우려를 가중시켰다.

특히 에어부산은 대기업인 한화그룹이 투자한 K에어항공에 대한 정부의 사업 면허 획득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앞서 22일 에어부산 준공식 행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정부가 판단해 결정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현재 국내 6개 항공사들 중 시장 점유율이 50%를 넘는 항공사가 없는 만큼 공급력에 비해 LCC 시장이 건강하진 않다고 생각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이어 "에어부산도 김해공항에서 점유율이 35%에 불과하다"며 "기존 LCC의 지역별 시장점유율(마켓셰어)이 커지면 가능하겠지만 아직 더 성장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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