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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실적 '주춤'…하반기 정제마진 개선 효과 기대

  • 송고 2017.05.23 10:51 | 수정 2017.05.23 10:53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1분기 시장 전망치 하회…정유부문의 부진 때문

경기개선·순수출 감소로 등·경유 정제마진 회복세

에쓰오일 울산 온산공장 제2아로마틱콤플렉스 전경. [사진=에쓰오일]

에쓰오일 울산 온산공장 제2아로마틱콤플렉스 전경. [사진=에쓰오일]

올 1분기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뒀던 에쓰오일이 정제마진 개선 효과로 하반기부터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이 회사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23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34.1% 줄었고, 당초 시장 전망치인 3800억원대에 비해서도 낮게 나왔다.

에쓰오일의 1분기 실적 부진은 정유부문의 영업이익이 하락한 영향이 크다. 1분기 정유부문의 영업이익은 1002억원으로 작년 1분기 2203억원 대비 54.5%나 급감했다.

반면 석유화학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1% 소폭 감소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영업이익 비중이 정유부문(31%) 보다 석유화학부문(43%)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중 정유부문은 4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자료=하나금융투자]

[자료=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의 윤재성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개선에 따라 산업생상 증가가 수요를 회복시키고 있어 등유·경유의 정제마진 회복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중국의 산업생산 호조로 수요가 개선되고 있는데다 유럽, 남미, 오세아니아 등 주요 수입 지역의 수입량도 늘어나고 있다"며 "미국,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주요 수출국의 순수출이 둔화되거나 감소하고 있는 모양을 보이고 있는 데 이 역시 내부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에쓰오일은 1분기만 보더라도 매출의 약 80%가 정유부문에서 발생하는 만큼 정유사업 비중이 매우 크다.

윤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정유사업 매출 비중이 약 70% 수준인데 에쓰오일은 이보다 더 높다"며 "정제마진이 개선되면 이익 상승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이 가까워질수록 휘발유 수요가 계절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정제마진을 지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장기적으로 우호적인 수급 상황이 설비 신설 및 증설 둔화 영향으로 향후 몇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하나금융투자]

[자료=하나금융투자]

정유부문에 치우쳐 있던 사업 구조도 내년 상반기 RUC/ODC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석유화학 비중 확대로 보다 안정적인 이익 구조를 형성할 수 있게 된다.

RUC/ODC 프로젝트의 완공으로 연간 PP(폴리프로필렌) 40만5000톤, PO(프로필렌옥사이드) 30만톤, MTBE 37만톤이 확대되고 하루평균 휘발유 2만1000배럴, 알킬레이트 1만4000배럴이 추가될 전망이다.

윤 연구원은 "RUC/ODC 프로젝트 완공 효과로 연간 약 6000억~8000억원의 EBITDA가 추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2018년 이후 외형 증가와 이익 확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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