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0
13.8℃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9.0 -1.0
EUR€ 1470.8 1.8
JPY¥ 892.5 -0.1
CNY¥ 190.3 -0.1
BTC 93,780,000 145,000(0.15%)
ETH 4,496,000 16,000(0.36%)
XRP 757.6 32.4(4.47%)
BCH 714,100 22,300(3.22%)
EOS 1,175 41(3.6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탄핵 또 탄핵…헷갈리는 브라질 투자전략

  • 송고 2017.05.22 16:55 | 수정 2017.05.22 16:58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9개월 만에 또 브라질 대통령 탄핵 위기…브라질 국채·증시 '우수수'

국내 브라질 채권 판매액 약 2조원…"중장기적으로 안정 되찾을 것"

대통령 탄핵을 겪은지 9개월 만에 브라질에서 또 대통령탄핵 위기가 고조되면서 브라질 국채 등 금융자산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픽사베이

대통령 탄핵을 겪은지 9개월 만에 브라질에서 또 대통령탄핵 위기가 고조되면서 브라질 국채 등 금융자산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픽사베이

대통령 탄핵을 겪은지 9개월 만에 브라질에서 또 대통령 탄핵 위기가 고조되면서 브라질 국채 등 금융자산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탄핵 이슈로 브라질 금융자산의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지만 브라질 경제가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국내 증권사를 통해 판매된 브라질 채권은 약 2조원에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글로벌 저금리 상황에서 브라질 채권의 높은 이자수익과 세제혜택이 투자 매력으로 부각되면서 자금이 몰린 것이다.

그러나 브라질에 다시 탄핵 이슈가 불거지면서 시장에서는 헤알화 표시 자산 가격의 추가 하락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이 뇌물 수수혐의로 복역 중인 정치인에게 뇌물 제공을 승인하고 이를 녹음한 테이프가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탄핵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이 같은 탄핵 정국에 브라질 금융시장은 요동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브라질 증시 이보베스파(Ibovespa)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8% 급락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낙폭으로 주식매매가 일시 정지되는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다.

이틀 동안 10% 이상 빠졌다. 브라질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11.5950%로 급등하면서 전일 대비 170.65bp 상승하면서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달러당 브라질 헤알화도 하루 만에 8.8% 급락했다가 소폭 하락폭을 줄인 상태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브라질 금융자산의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환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심리가 급변함에 따라 글로벌 투자자들이 자산 매각에 나서고 있어 원·헤알화 환율은 다시 300원대 초반까지 하락할 수 있다"며 "급등했던 금리는 시장이 안정을 찾은 뒤, 다시 하락추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되지만, 금융시장 안정화 여부에 따라 금리 인하 속도는 느려질 수 있다. 정치적 혼란이 다시 부각되면서 당분간 브라질 자산가격의 약세와 높은 변동성은 불가피하다"고 봤다.

김두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일련의 탄핵 관련 잡음은 테메르 정부의 연정 붕괴를 자극한다"며 "리더십의 부재는 연금과 노동시장 등 경제개혁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와 브라질 헤알화 환율의 단기적 약세 유인을 높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브라질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브라질 금융자산에 대한 변동성이 줄어들며 안정을 찾을 것이란 전망이다.

IMF(국제통화기금)는 18일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와 내년 브라질의 성장률을0.2%와 1.7%로 예상했다.

지난 1월 보고서와 비교하면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변화가 없었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5%에서 1.7%로 0.2%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신 연구원은 "브라질의 인플레이션 하락과 경기지표 개선 추세, 대외 경제의 회복 추세 등을 고려하면 과거 대비 맷집이 높아지고 상황이 개선됐기 때문에 지난 2013년과 2015년의 위기가 반복될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또한 강력한 법치주의 전통에 따른 철저한 부패 조사는 장기적으로 브라질 정치사회의 투명성을 개선하는 주요한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향후 테메르의 거취와 정치적 리더십의 변화에 따라 금융자산가치가 급변동할 것"이라며 "따라서 꾸준한 이자수익을 기대하는 장기투자자들은 구조개혁과 관련된 정치적 변화를 지켜보면서 자산가격의 조정을 분할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0 23:26

93,780,000

▲ 145,000 (0.15%)

빗썸

04.20 23:26

93,649,000

▼ 351,000 (0.37%)

코빗

04.20 23:26

93,658,000

▼ 242,000 (0.26%)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