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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업계, 실적부진에 기부금도 '뚝'

  • 송고 2017.05.23 00:58 | 수정 2017.05.22 16:58
  •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매출상위 5개 기업 지난해 총 기부금 18억원 젼년比 71.2%↓

블랙야크 전년比 기부금 93.8% 줄은 1억원대…매출의 0.01%↓

ⓒ네파

ⓒ네파

국내 아웃도어 업계의 실적부진이 장기화 되면서 주요 기업들의 기부금도 대폭 줄었다. 매출기준 상위 5개 아웃도어 브랜드의 지난해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11% 가량 줄어드는 동안 기부금은 70% 이상 감소했다. 곳간이 줄다보니 베푸는 양도 상대적으로 적어졌다.


23일 아웃도어업계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매출기준 상위 5개 아웃도어 브랜드(블랙야크·영원아웃도어·K2코리아·네파·밀레)의 지난해 총 기부금은 17억9600만원으로 전년(62억4100만원) 보다 71.22% 감소했다.

기업별로는 블랙야크가 지난해 1억1200만원을 기부해 전년(18억2600만원)과 비교해 93.8%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 15.7% 가량 줄어든 것과 비교해 기부금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상위 5개 기업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네파가 2억6900만원으로 전년(23억6300만원) 대비 88.6% 줄었고 영원아웃도어 9억2000만원, 케이투코리아 3억8000만원의 기부금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각각 37.9%, 24% 감소했다. 상위 5개 기업 중 밀레만 같은 기간 64.2% 상승한 1억1500만원을 사회에 환원했다.

이들 주요 업체는 매출 감소 폭보다 기부금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장기적인 아웃도어 업계 침체가 사회에 환원하고자 하는 심리에도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아웃도어업계 한 관계자는 "실제 지난해 목표치에 미치지 못한 매출로 CSR활동이나 연말 이웃돕기 성금 등에 소극적인 부문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기부금 액수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절대적인 비중을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한 관계자는 "매출이 감소해 기부금이 줄었다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 타당할 수 있으나 전체 매출에서 기부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한 해 성과가 좋더라도 0.1%를 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실제 블랙야크는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기부금액은 0.01% 안팎이었고 기부금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2015년에도 그 비중은 0.03%에 그쳤다. 기부 액수를 늘린 밀레의 경우도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기부금액은 0.06%로 0.1% 미만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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