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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8' 출시 한달...성적표는?

  • 송고 2017.05.22 16:30 | 수정 2017.05.22 17:04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글로벌 출하 1000만대, 판매량 500만대 돌파…국내 판매량 100만대 임박

이달 안으로 120개국 출시 완료…빅스비 지원 언어 확대해 판매 박차

삼성전자 '갤럭시S8·S8+'의 출시 한달 성적표가 기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판매중인 갤럭시S8은 출시 3주만에 출하량 1000만대를 돌파하는 등 초반부터 순항중이라는 게 전문가의 중론이다.

삼성전자는 이 여세를 몰아 이달 안으로 총 120개국에 제품 출시를 완료하고 지능형 인터페이스인 빅스비(Bixby)의 지원 언어를 확대해 역대 갤럭시 시리즈 가운데 최고 판매량에 도전한다. 전작인 갤럭시S7 시리즈가 지난해 약 4900만대의 판매고를 올린 가운데 갤럭시S8이 이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S8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S8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8 시리즈는 현재 한국과 미국, 캐나다, 유럽, CIS,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 남미, 중동 등 100여개 국가에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이달 안에 중국과 홍콩, 일본 등에도 출시를 완료해 총 120개국에 갤럭시S8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21일 정식 출시된 이후 3주 만에 글로벌 출하량 1000만대를 돌파한 갤럭시S8은 현재까지 개통된 물량만 500만대 이상이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S7 시리즈 뿐만 아니라 역대 갤럭시 시리즈 가운데 최고 기록이다.

◆갤S8 국내 판매량 100만대 돌파 임박…갤럭시 최대 판매량 기록할 듯

출시국 가운데 갤럭시S8의 인기가 가장 뜨거운 곳은 단연 한국이다. 갤럭시S8은 지난달 7일부터 17일까지 11일간 국내에서 진행된 사전예약 물량만 100만4000천대를 돌파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현재 갤럭시S8 국내 판매량은 100만대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글로벌 전체 판매량의 5분의 1 수준으로 압도적인 수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에서 사전예약 물량이 100% 개통되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의미있는 숫자가 나올 것 같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갤럭시S8은 출시 초반 붉은 디스플레이, 와이파이 접속 장애, 비정상적인 재부팅 등의 문제로 일부 우려가 있었지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삼성 측이 발빠른 대응에 나서면서 논란은 일단 가라앉은 상태다. 또한 지난해 갤럭시노트7에서 문제가 됐던 배터리 불량 사고도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았다.

갤럭시S 시리즈 연간 판매량. ⓒ유진투자증권

갤럭시S 시리즈 연간 판매량. ⓒ유진투자증권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이슈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갤럭시S8에서 안정성 강화와 품질 향상 등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모든 역량을 다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갤럭시S8은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갤럭시S8 시리즈가 올해 적게는 4000만대에서 많게는 6000만대까지 팔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 2분기에는 약 2000만대 수준의 판매고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노 연구원은 갤럭시S8의 초반 흥행한 요인으로 인피티니 디스플레이와 인공지능 빅스비, 생체인증 등을 꼽으며 "갤럭시S8가 연간 판매량이 6000만대를 달성해 갤럭시S7(약 4900만대)를 넘어설 수 있는 성공적인 모델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S8의 올해 판매량을 5000만대 이상으로 예상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S8의 디자인과 설계가 삼성전자만의 정체성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고 분석하며 "특히 갤럭시의 곡선 디스플레이는 아직도 흉내 낼 수 있는 경쟁사가 몇 없을 정도의 독보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 빅스비 지원 언어 확대…글로벌 공략 가속화

갤럭시S8에 탑재된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 ⓒ삼성전자

갤럭시S8에 탑재된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 ⓒ삼성전자

18대 9 비율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베젤리스 디자인,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 홍재·안면인식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갤럭시S8은 당장 시장에서 경쟁할 만한 제품이 없는 상황이라 출하 속도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 여세를 몰아 이달까지 갤럭시S8 출시국을 120개국으로 늘려 판매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당장 오는 25일부터는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갤럭시S8 판매가 시작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에 처음 선보인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의 사용 확대를 위해 다양한 언어 지원도 준비하고 있다.

빅스비는 △보이스(Voice) △비전(Vision) △리마인더(Reminder) △홈(Home) 등 네 가지 기능을 통해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훨씬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음성, 이미지, 텍스트, 터치 등의 다양한 입력 방식을 거쳐 정보를 받아들인 후 사용자의 상황과 맥락을 이해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부터 한국어 음성 서비스를 먼저 시작했다. 영어는 빠르면 이달 말, 늦어도 내달 안으로 지원될 전망이며 중국어, 스페인어, 독어 등도 준비 중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지난 3월에 열린 뉴욕 언팩에서 "(빅스비 음성 지원은)영어, 잉글리시-스패니시, 중국어, 독어, 영국식 영어 순으로 준비 중"이라며 "초기에 90% 수준까지 끌어올려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빅스비의 지원 언어가 늘어나면 갤럭시S8 판매량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 어시스턴트나 애플 시리가 검색 기반의 인공지능 비서인 반면 빅스비는 사용자의 사용환경을 이해하는 인공지능"이라며 "러닝 기술을 통해 사용하면 할수록 데이터가 쌓이기 때문에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될 수 있어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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