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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출범 후 첫 금통위…한은, 금리인상 신호 나오나

  • 송고 2017.05.22 10:50 | 수정 2017.05.22 15:01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한은, 25일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10개월 째 동결…금통위원, 매파발언 제기

한국은행이 오는 25일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번 금통위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통화정책 향배를 결정하는 회의로, 앞으로의 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정상화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시그널이 나올지 주목된다.

한국은행이 이주열 한은 총재 주재로 금통위 본회의를 열고 있다.ⓒ백아란기자

한국은행이 이주열 한은 총재 주재로 금통위 본회의를 열고 있다.ⓒ백아란기자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오는 25일 금통위 본회의를 열고 현재 연1.25%인 기준금리를 조정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현재 10개월째 동결 중인 기준금리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데 힘이 실린다.

아직 새 정부의 경제정책이 구체적으로 가시화되지 않은데다 1344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와 북한 미사일 도발로 이어지는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혼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은은 지난해 6월 기준금리를 연1.50%에서 0.25%포인트 낮춘 후 연 1.25%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금리 결정여부보다 회의 직후 열릴 이주열 한은 총재의 기자간담회 메시지에 눈길이 쏠린다.

그동안 유지하던 완화적 기조에서 벗어나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시그널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앞서 지난 4월13일 열린 금통위에서는 매파적(통화긴축선호)발언이 나오기도 했다.

‘2017년도 제7차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들은 대체로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에 대해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한 금통위원은 "국내외 거시경제지표의 기조적 흐름에 비춰 국내 경제의 회복세가 생각했던 것보다 빨라질 수 있다"면서 "세계 경제의 회복세 확대 움직임이 지속하면서 수출과 설비투자가 뚜렷이 개선되고,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 등으로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호전되는 현상이 상당 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또 다른 위원 역시 "한국 경제의 회복세가 일시적일 수 있어 금융안정을 다져야 할 때"라면서 "소득 대비 과도한 가계부채, 주택건설에 치우진 자금 쏠림이 거시경제 불균형이 핵심"이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한국 경제가 회복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거시건전성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의미다.

경제 체력도 좋은 편이다.

올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치)에 따르면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383조5995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0.8%, 전년대비 2.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가계부채 총량제 도입 등 가계부채 완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한은에서도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힘을 보탤 가능성이 높다.

기준금리 인상은 가계의 원리금 상환 부담을 키우고 한계기업의 어려움도 가중시킬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아울러 135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에 대한 원리금(이자와 원금) 상환 부담을 고려할 때 경제의 뇌관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에 따라 완화적 통화정책을 통해 경기회복세 확산 여부를 좀 더 지켜본 후 새 정부의 추경(추가경정예산) 등 경기부양 정책과 함께 금리 인상을 검토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높아지고 있으나 아직 인플레이션 압력이 없다"며 "향후 실물지표 회복을 확인하면서 기조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비 삼성증권 연구원 또한 "새정부의 구체적 경제정책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연내 동결 후 상반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5일 제20차 '아세안(ASEAN)+3(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난 4월 경제전망 이후 환율조작국 지정 우려가 해소됐고 수출도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는 데다 소비심리도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예상보다 경기회복세가 빠르다"며서 "이런 기회를 잘 살린다면 2%대 중반을 넘어 본격적인 성장세를 되찾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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