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車 인포테인먼트 SW표준연합 부회장社 됐다

송고 2017.05.22 10:00 | 수정 2017.05.22 09:04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IVI분야 SW플랫폼 표준단체 '제니비 연합' 이사회 부회장社 선출

류경동 상무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SW 리더십 강화 계기 될 것"

LG전자가 IVI(In Vehicle Infotainment, 오디오∙비디오∙네비게이션 등 차량 내장용 인포테인먼트 기기) 분야 SW플랫폼 표준단체 '제니비 연합(GENIVI Alliance)'의 부회장사 지위를 획득했다. LG전자 VC스마트SW플랫폼담당 류경동 상무(오른쪽)와 회장인 BMW 인포테인먼트설계담당 피터 쉔넨버그.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분야 소프트웨어(SW) 플랫폼 표준단체 '제니비 연합(GENIVI Alliance)'의 부회장사 지위에 올랐다.

22일 LG전자에 따르면 제니비 연합은 영국 버밍햄 국제종합전시장(ICC)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LG전자 VC스마트SW플랫폼담당 류경동 상무를 부회장으로 선출했다.

초대 회장사인 BMW 인포테인먼트설계담당 피터 쉔넨버그는 회장으로 복귀했다. 제니비 연합 집행임원은 회장·부회장·회계담당·총무 등 4명이다.

LG전자는 지난 2011년 제니비 연합 회원사로 활동을 시작, 지난해 10개사로 구성된 이사회 멤버가 된 데 이어 1년만에 부회장사에 등극했다.

제니비 연합은 리눅스(Linux) 기반 IVI용 SW플랫폼 표준 '제니비 플랫폼'을 개발, IVI 생태계 활성화를 주도하는 비영리단체다. 2009년 출범해 완성차 및 자동차 부품기업 150개사가 회원사로 활동한다. IVI(In Vehicle Infotainment)는 오디오∙비디오∙네비게이션 등 차량 내장용 인포테인먼트 기기를 뜻한다.

제니비 플랫폼은 BMW, 르노-닛산, 볼보, PSA푸조시트로엥, 현대기아자동차 등 글로벌 자동차업체의 IVI 제품에 적용되며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LG전자는 회장사인 BMW를 비롯한 회원사들과 함께 ▲Connectivity: 스마트폰, IoT 가전, 웹콘텐츠 등 다양한 연결성을 확대하고 ▲Code: 재활용 가능한 코드 중심으로 SW 생산성을 높이며 ▲Collaboration: 전장 SW분야 표준단체 오토사(AUTOSAR) 및 웹 표준화 기구 W3C와 협업을 추구하는 '3C'활동을 통해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시대의 리더십을 확보할 계획이다.

LG전자 VC스마트SW플랫폼담당 류경동 상무는 "제니비 연합 부회장사로서 LG전자가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SW 리더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제니비 회원사를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니비(GENIVI)'는 평화의 도시 제네바의 'GEN'과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부품을 뜻하는 'IVI'의 합성어다. 완성차-자동차 부품업체-IT 회사 간 협업을 의미한다.

'제니비 플랫폼'은 기존 완성차 업체와 자동차 부품 제조사가 각각 중복 개발하던 IVI용 SW를 표준화해 누구든지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SW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를 활용하면 SW 개발주기 단축, 개발비 절감, 안정적 서비스 제공 등이 가능하다.

'제니비 연합' 이사회 10개 기업은 자동차 부품업체인 LG전자, 보쉬(Bosch), 하만(Harman), 마그네티 마렐리(Magneti Marelli)와 완성차 업체인 BMW, PSA푸조시트로엥, 현대자동차 및 반도체 등 기타분야 룩소프트(Luxoft), 멘토(Mentor), 인텔(Intel) 등이다.

USD$	1377.5	▲1.5
EUR€	1472.5	▲0.1
JPY¥	888.3	▼0.5
CNY¥	189.4	▼0.1

LG전자, 車 인포테인먼트 SW표준연합 부회장社 됐다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