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인수의향서 접수마감, 다음달 본입찰
경남기업 4곳·삼부토건 7곳 관심
같은 날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한 경남기업과 삼부토건 인수합병(M&A)전에 복수의 업체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경남기업은 전날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 결과 4곳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시공능력평가 35위인 경남기업은 2015년 법정관리에 돌입한 이후 지난해에만 두 차례 매각을 시도했으나 모두 유찰된 바 있다.
올해는 매각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자회사 수완에너지를 지난 2월 삼익악기에 280억원에 매각했고, 회생계획상 지난해 총 730억원의 채권을 변제하는 등 매각 대금을 줄여 놨다. 예상 인수금액은 1500억~2000억원 사이다.
같은 날 삼부토건 인수의사를 밝힌 곳은 총 7곳으로 알려졌다. 업계 53위 삼부토건 역시 지난해 두 차례 M&A 시도가 모두 불발됐다.
삼부토건도 자회사인 벨레상스 호텔 매각과 삼부건설공업 지분 매각 등으로 덩치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삼부토건은 지난해 말 삼부건설공업 지분 전량을 코리아오토글라스㈜에 매각한 바 있다.
두 회사 모두 매각방법은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등 외부자본 유치 형태이며 입찰방법은 공개경쟁입찰 방식이다. 예비실사 이후 본입찰은 삼부토건이 다음달 8일, 경남기업은 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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