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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학 팬스타엔터프라이즈 대표 "자동차정비기기 기반 선박사업 통해 호실적 지속"

주요 사업 자동차 정비기기 분야 회사 실적 '버팀목'
크루즈사업 등 신사업 진출 통해 수익원 다각화 나서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등록 : 2017-05-18 16:04

"수 년 간 회사의 주인이 바뀌면서 실적이 부진함의 연속이었지만 기존의 강점인 자동차정비기기 사업부문을 기반으로 새로 시작한 선박사업을 통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번 호실적을 계기로 경영실적 부진을 끊고 주가도 부양하는데 힘쓰겠다."

18일 최영학 팬스타엔터프라이즈(이하 팬스타엔터)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지난 1991년 헤스본 기계로 업계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팬스타엔터는 지난 2002년 헤스본이라는 이름으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후 지난 2015년 12월 (주)팬스타에 인수되면서 사명을 변경하고 기존의 자동차 정비기기 상업과 해운물류, 여객화물 운성, 무역업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우선 팬스타엔터의 주요 사업인 자동차 정비기기 분야는 회사 실적의 버팀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매출비중에 76%에 달하는 리프트 제품과 나머지 비중을 차지하는 하이테크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최영학 팬스타엔터 대표는 "팬스타엔터는 20년 이상 자동차정비기기 사업을 영위해오던 헤스본을 인수하면서 국내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확립하고 있으며 국내 관련 시장점유율 6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총판과 전국 30여 대리점이 있고 전국에 A/S망을 보유있다"며 "한국타이어, SK네트웍스, 현대기아차 등 대기업으로도 납품을 하고 있어 내수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팬스타엔터는 국내 시장에서 멈추지 않고 해운업을 영위해 온 모기업 팬스타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최영학 대표는 "팬스타엔터는 미국의 로터리·덴마크의 스텐호이·독일의 누스밤 등 글로벌 기업들과는 원가경쟁력에서, 중국 등 후발업체들에 대해서는 품질 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영업 강화로 전세계 수출 영업망을 확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 최영학 팬스타엔터프라이즈 대표.ⓒ팬스타엔터프라이즈

수익원 다각화를 위해 신규 사업에도 뛰어들고 있다.

우선 팬스타엔터는 크루즈 사업에 뛰어들었다. 팬스타드림이라는 크루즈선을 이용 원나잇크루즈를 운행 중에 있다. 부산 앞바다에 1박2일로 진행되는 스케쥴이다. 또 세계 최대 크루즈선사인 카니발크루즈그룹 계열 코스타크루즈사와 전문판매대리점(PSA) 계약을 체결하고 짧게는 4박5일 길게는 7발8일의 일정으로 한러일크루즈 일정을 운행 중에 있다.

현재는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의 객실을 30개 매입해서 운항하고 있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면 객실을 추가 매입, 향후에는 중고 크루즈선을 직접 매입해 크루즈를 운항하겠다는 계획이다.

팬스타엔터 관계자는 "크루즈선의 선가 자체가 조단위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크루즈 사업 초기 단계에서는 쉽게 매입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현재 객실 30개로 운영을 하면서 경험을 쌓은 뒤 궁극적으로는 국적 정통 크루즈사업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주)팬스타 계열사인 스타링크가 보유 중이던 산스타드림호를 구입해 용선 계약을 통해 장기적으로 수익 창출을 꾀하고 있고 스마트소재인 MR유체 기술을 이용해 스마트 유압시스템을 상용화하려고 계획 중에 있다.

사업 다각화로 올해 1분기에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의 올 1분기 매출액은 8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55억 원에 비해 52.83% 급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억5000만원, 1억4000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연간 실적도 약 10년 만에 흑자가 예상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전망이다.

최 대표는 "호실적의 이유는 팬스타엔터의 주력인 자동차정비기기 사업부문 매출액이 62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1% 가량 상승했기 때문으로 또 지난해부터 새로 시작한 선박 용대선업, 선용품 공급업, 무역업 등에서 1분기에만 23억원 가량의 매출을 내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점, 기존 악성 부채를 상당부분 덜어낸 점도 흑자전환에 큰 역할을 했다"고 판단했다.

상장이후 부진한 주가에 대해서도 부양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대표는 "그간 회사 운영을 잘해 호실적을 기록하면 주가는 자연스레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고 회사 경영에만 신경을 써왔다"며 "하지만 올해부터는 주가 부양을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고민을 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