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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에 스포츠선수까지" 항공업계, 대표 얼굴 교체 바람

제주항공, 아시아 최고 K-POP 그룹 '동방신기' 홍보모델로 기용…"일본 시장 지배력 강화 차원"
네덜란드·델타항공, 노선 확대 전략에 따라 기용…해당 항공사 이용고객 홍보모델로 선정하기도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등록 : 2017-05-18 14:51

▲ 새 모델로 기용된 '동방신기'ⓒ제주항공
항공업계에 대표 얼굴 교체 바람이 일고 있다. 각 항공사가 추구하는 올해 전략에 맞는 맞춤형 모델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구사해 브랜드 홍보효과 및 매출 상승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네덜란드항공·델타항공 등은 홍보모델 교체에 나섰다.

제주항공은 일본 및 동남아시아 노선 강화 전략을 펴왔던 저비용항공사(LCC)답게 K-POP 그룹이나 한류스타 등 굵직한 스타들을 대표 모델로 기용해왔다.

지난 2012년 빅뱅을 홍보모델로 발탁한데 이어 이민호·김수현·송중기에 이르기까지 대형 한류스타들과 연이어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제주항공은 인천공항·김포공항·김해공항을 기점으로 일본 6개 도시 9개 노선에 하루 20회 운항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1~2년 안에 일본에 추가 노선 개설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올해에도 역시 일본시장 지배력 확대 차원으로 아시아 최고그룹인 '동방신기'를 새 모델로 선정했다.

동방신기는 일본 오리콘 위클리 종합차트와 데일리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일본 내에서 변함없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일본 내 공식 팬클럽인 비기스트(bigeast)는 회원수가 51만여명에 달하는 등 강력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한일 양국을 방문하는 두 나라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동방신기의 강력한 팬덤을 바탕으로 일본 시장에서 제주항공의 브랜드 인지도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 각 항공사의 새 모델이 된 오승환 선수(좌),배우 한혜진(우)ⓒ델타항공·KLM 네덜란드항공

외항사들 또한 대표 모델 교체 작업이 한창이다. 미국 최대 항공사인 델타항공은 스포츠 스타를 홍보모델로 전격 기용했다.

그동안 델타항공은 비교적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중인 스타들을 홍보모델로 선정해왔다. 주로 여행을 많이 다니거나, 해당 항공편을 이용해 왔던 실제 스타고객들을 홍보대사에 위촉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지난 2014년 한국지사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조여정의 경우도 평소 미주 지역을 포함한 다양한 나라로의 여행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그 이미지가 홍보대사 선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델타항공은 미국행 노선 활성화를 위해 오는 6월 인천~애틀랜타 직항편 신규 취항을 앞두고 있는 만큼 노선 홍보 차원으로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투수로 활약하고 있는 오승환 선수를 홍보대사로 기용했다.

델타항공은 오 선수의 홍보모델 발탁으로 신규 취항을 앞두고 있는 인천~애틀랜타 노선은 물론 미국 내 220개 이상의 도시로 연결하는 다양한 노선망을 홍보하는데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LM 네덜란드 항공은 배우 한혜진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한혜진은 국내 출입국 시 KLM을 자주 이용해온 덕에 KLM이 제공하는 한국 고객에 특화된 다양한 서비스를 한국 여행객들에게 잘 알려줄 수 있는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LM 네덜란드 항공은 유럽 항공사 최초로 한국과 서유럽을 잇는 야간 비행편을 제공하고 있으며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도심공항 체크인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외에도 서울~암스테르담~서울 항공편 내 한국 전통 레스토랑 삼청각과 공동 개발한 기내식을 제공하는 등 국내 고객을 위한 서비스 품질 향상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그때그때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다각적인 마케팅을 하기 위해 장기 계약 보다는 1년 단위로 (계약이)이뤄지고 있다"며 "항공사 모델은 신뢰감 있는 이미지와 친근하고 대중적인 이미지를 모두 갖고 있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매번 광고모델 선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