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강북권 잇단 호재로 상승폭↑
지방, 지난주 보합→하락 전환
서울 강남권과 강북권 아파트값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감정원이 지난 1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강남권과 강북권 모두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권(0.16%)은 강동구 둔촌주공과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적용을 벗어난 데다 신분당선 착공,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기대 호재가 동남권을 중심으로 확산됐기 때문이다.
강북권(0.11%)은 동대문구와 강북구가 우이신설경전철 개통(7월 예정) 기대감 및 성동구, 용산구 등 한강변 일대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값 상승폭도 확대됐다. 이번 주 매매가격은 0.03%로 지난주(0.02%)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것이다. 장미대선으로 미뤄졌던 분양시장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입주물량 등 공급 대비 수요가 풍부한 서울과 광역교통망 개발호재가 있는 경기·인천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도별로는 세종(0.26%)과 서울(0.13%), 강원(0.09%), 부산(0.09%) 등은 상승했으며 전북(0.00%), 대전(0.00%)은 보합, 충남(-0.12%)과 경북(-0.12%), 경남(-0.08%) 등은 떨어졌다.
반면 지방(-0.01%)은 지난주 보합에서 하락 전환됐다. 높은 상승세를 보였던 부산·강원의 상승폭이 축소되고, 제주는 고점인식과 신규아파트 증가로 하락 전환했다. 입주물량이 지속 공급되는 경북·경남·충남의 하락폭도 확대된 탓이다.
전세가격은 0.01% 상승을 기록하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신규 입주물량이 집중되고 지역경기가 부진한 지역을 중심으로 7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서다.
시도별로는 강원(0.07%)과 서울(0.07%), 전남(0.07%), 부산(0.06%) 등은 올랐으며 대구(0.00%)는 보합, 세종(-1.20%)과 충남(-0.08%)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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