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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8 중국서 공개…25일부터 판매 본격화

고동진 사장 직접 나서 중국 시장에 신제품 공개
한국 이어 중국에도 6GB 램 갤럭시S8+ 출시…"고사양·고용량 수요 많아"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등록 : 2017-05-17 18:06

▲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S8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전략폰 갤럭시S8 시리즈로 중국 시장 점유율 회복에 나선다.

1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갤럭시S8·S8+ 공개 행사를 연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직접 나서 신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10일부터 중국 예약판매에 들어갔으며 오프라인 매장에서 대대적인 체험 행사를 열고 있다. 정식 출시일은 오는 25일이다.

출고가는 한국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보인다. 홍콩 가격을 바탕으로 추정해 볼때 갤럭시S8은 550위안(약 81만9000원), 갤럭시S8플러스는 5670위안(약 91만9000원), 6GB 램의 갤럭시S8플러스는 6200위안(약 100만5000원)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고사양·고용량 스마트폰 수요가 많은 중국을 겨냥해 6GB 램·128GB 메모리의 갤럭시S8+를 출시하기로 했다. 해당모델은 현재 국내에만 선보인 상태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이 매분기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갤럭시S8으로 점유율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17년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판매 대수를 350만대로 집계했다. 이는 전년 동기 870만대보다 60% 줄어든 수치로 시장 점유율은 8.6%에서 3.3%로 축소됐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고전은 지난해 갤럭시노트7 리콜 과정에서 현지 소비자들의 신뢰를 크게 잃은 데다 화웨이, 오포, 비보, 샤오미 등 중국 토종 브랜드의 공세가 거세기 때문이다.

갤럭시S8가 중국 출시를 앞둔 상황에서 화웨이, 샤오미 등은 각각 신제품을 출시해 시장을 방어하고 나섰다. 화웨이의 P10과 샤오미의 미6는 갤럭시S8 시리즈와 성능이 비슷하지만 가격은 훨씬 저렴하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중국법인 무선사업부 사령탑을 전격 교체하는 등 점유율과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에 나섰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지난달 열린 갤럭시S8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지난 2년 동안 굉장히 어려웠지만 중국 소비자들은 좋은 제품에 대해서는 분명히 반응을 보이고 인정해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기대를 걸고 있다.

다만 삼성의 기대만큼 중국의 점유율 회복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화웨이는 올 1분기 19.7%의 점유율로 중국 판매량 1위를 기록했고 오포(17.5%), 비보(17.1%)까지 포함한 중국 스마트폰 3대 업체는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오포의 1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1% 성장했으며 비보는 60%, 화웨이는 25% 증가했다.